헌신하다 헌신짝 될까? 연애와 사랑을 할 때 너무 마음을 주지 말아야 할까?

"헌신하다가 헌신짝 되어버렸어요."

"그에게 최선을 다했는데 차였어요."

보통 연애 서적이나, 어떤 개념 없는 연애컨설턴트 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을 다 주지 말라" 이렇게 말하는데, 이건 어디서 나온 발상인가? 연애해서 마음이 아픈게 그렇게 싫은가? 누군갈 만나면 행복할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는 법인데,힘든 것을 그렇게 겪기 싫은건가? 자, 예를 들어보겠다.

친구 A,B가 있다. A,B는 각각 1000원이 있다. 근데 A라는 친구는 나에게 1000원을 주었고, B라는 친구는 나에게 400원을 주었다. 누구한테 더 마음이 이끌리나? 당연히 A라는 친구다. 물론 A라는 친구가 원래 만원이 있는데, 1000원 밖에 없다고 속였을 수 도 있고, B라는 친구는 1000원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400원 밖에 없을 수도 있다.뭐 이런걸로 결론을 짓는거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연애를 할 때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상대도 당신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상대는 바보가 아니다. 그리고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해야한다. 한 여자와 남자를 만나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할 것인가, 아니면 자유로운 영혼이 될 것인가 말이다. 만약 쾌락 중심에서 사람을 만난다면, 애초에 이성을 만나지 말라고 하고 싶다. 여자든 남자든 쾌락 중심의 하룻밤이 던지, 단순 잠자리 파트너를 한다면 결국 끝이 나고, 허전하고, 공허하다. 물론 정답은 없다. 옳고 그름도 없다. 본인이 결정 하고 본인이 책임을 지는 것이다.

"고슴도치 딜레마"라는게 있다. 고슴도치 처럼 가까이 붙으면 상대의 가시에 찔려죽게 되고, 가시에 찔리지 않으려고 멀리 떨어져 있으면 또 너무 추워서 얼어죽게 된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상처받기 싫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나 또한 그런적이 많았다.그 이유는 최선을 다하다가 상대가 배신하면 아픔은 커지고, 멘탈이 붕게된다. 헤어짐에는 슬픔, 허탈, 공허함 없는 헤어짐은 없다.

연애할 때 좋게 헤어졌다고? 그럼 서로 최선을 다하지 않았으니깐, 서로 마음을 별로 주지 않으니깐, 그 만큼 감흥이 없고 느낌이 없는 것이다. 근데 여기서 위험 한 것은 이렇게 관계를 유지 하다 보면 정말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주위에 내 이야기를 들어 줄 친구가 없어진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제대로 사는 이야기, 고민 이런걸 잘 공유하지 않는다.괜히 주위 친구한테 지기 싫어서, 푸념들어 놓으니깐, 괜히 내가 작아보여서, 나를 무시할까봐 그래서 내 상처를 다른 사람에게 절대 말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다 결국 혼자가 되어 버린다. 대부분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자기방어에 익숙해져 있으며, 상대방에게 계산적으로 투자하며, 절대 마음을 제대로 주지 않는다. 왜 부랄친구가 오래가는지 알고 있나? 서로 계산없이 행동하고, 돈 낼 때나, 약속 할 때 편안하고, 믿어주고, 다 이해해주니깐 오래가는 것이다. 뒤통수 쳐보기도 하고, 뒤통수 맞아보기도 했지만, 인간관계는 내가 하기 나름이다.

당신은 주위 사람들에게 얼마나 노력했고, 얼마나 최선을 다했나? 여자친구, 애인, 만나는 썸녀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건가? 최선을 다했는데, 그 사람이 몰라줘서 상처받은게 확실한가? 내가 그녀에게 밥먹자고 했는데, 약속 펑크 냈다고 상처받고, 소심해진거는 아닐까? 얼마나 최선을 다했나? 최선을 다해보긴 했나? 다해보지도 않고, 여자에게 최선을 다하면 결국에 상처받어서 나만 아프다? 얼마나 어이없는 소리인가?

아픔 없는 이별은 없다. 대한민국이 아직까지 살기 좋은 이유는 '정'이 있고, 상대에게 꺼리김 없이 투자하고 챙겨주기 때문에 살만 한 것이다.

살면서 기회비용이 있다. 기회비용이란?  여러 가능성 중 하나를 선택했을 때 그 선택으로 인해 포기해야 하는 가치로써 표시한 비용이라고 한다.

만약 당신이 상대에게 감정을 소비하지 않고, 1회성 관계를 원한다면, 절대로 행복한 연애는 할 수 없다. 연애가 불가능 하다. 사랑도 불가능하고, 결혼도 불가능 하다. 애뜻한 감정 또한 느낄 수 없다. 애인에게 선물 한 번 못 받을 것이다. 애인이 당신을 위해 줄 수 있는 마음, 가치를 받을 수 없다.

만약 연애를 시작하고,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면, 자유로운 바람피는 생활은 청산해야 한다. 연애 할꺼 다하고, 바람필꺼 다 할 수 없다. 둘 중 하나는 언젠간 끝이 난다. 어떤걸 선택 하느냐에 따라, 목적 목표에 따라 당신이 얻는게 있고, 잃는게 있다.

현실에 억메여, 결혼을 포기하고, 사랑을 포기하고, 연애를 포기하는 남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책임감 없는 남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노는 것이 좋고, 여자에게 억메이는게 싫은. <나를 책임져, 알피> 에서 주드로도 책임지기를 싫어하는 바람둥이였다. 결국 끝은 쓸쓸한 외톨이가 되고 만다. 알피 주드로는 이런 말을 한다. "이게 정답일까? 내가 맞는길을 가고 있는걸까?"

아이가 있는 돌싱녀와 만나다 바람피다 헤어지고, 친구의 친구의 여자랑 관계를 맺다가, 임신시키고, 친구와 멀어지고 연상녀를 만나다, 연상녀의 젊은 애인이 있어 차이고 자신에 집에서 동거 했던 여자를 차버리고, 결국 다시 만나려다가 다시 차이고 결국 혼자가 된다. <나를 책임져, 알피> 주드로는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그러니깐 상대도 손쉽게 당신의 인연을 끊는 것이다. 모든 것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원하는 쾌락만 가지고 살 수가 없다.

 "헌신하지 않으면 상대도 당신에게 헌신하지 않는다" 또한 당신이 하고 있는 것은 헌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