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땅끝마을
이제는 편안한 자동차 여행의 시작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싶었는데, 막상 아침이 되니 눈이 자동으로 떠진다. 그래도 계속 뒹굴뒹굴 게으름을 피우다 일어나 출발 준비를 한다. 점심을 이곳 식당에서 닭도리탕으로 먹고 가려고 했는데,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임에도 식당문이 열려 있지 않다. 잠시 기다려 보자.
아무래도 듣게 문을 여나보다. 무작정 계속 기다릴 수 만은 없어서 그냥 출발하기로 했다. 쫌 아쉽다.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살피며 달리던 중 다행히도 닭도리탕 하는 집을 발견했다. 이왕 먹기로 한거 먹어야 하지 않겠나
닭도리탕은 참 오랜만에 먹어 본다. 여기서 잠깐!! 닭도리탕? 왠지 틀린 표현 같다는 생각에 네이버에서 찾아 봤다. 요로코롬 나온다. [외래어순화용어]닭고기를 토막 쳐서 양념과 물을 넣고 끓인 음식. '닭도리탕'에 쓰인 '도리(tori)'는 '새'를 뜻하는 일본어이기 때문에 '닭도리탕'은 '닭볶음탕'으로 써야 합니다. 자 여러분 앞으로는 닭볶음탕으로 씁시다..(너나 잘하라고요? 네 알겠습니다..^^)
맛난 닭볶음탕을 먹고 출발하고 얼마 안있어 또 비가 오기 시작한다. 으..이넘의 비는 언제까지 따라 다닐건지 지겹구나 지겨워!!
맛난 닭볶음탕을 먹고 출발하고 얼마 안있어 또 비가 오기 시작한다. 으..이넘의 비는 언제까지 따라 다닐건지 지겹구나 지겨워!!
비는 계속 오락가락 하는데, 비가 안와도 파~아란 하늘 보기는 힘든 흐린 날씨다.
길가에 무화과를 파는 가게가 가끔씩 보이자, 엉아가 무화과를 먹잔다. 그런데, 아래 사진을 보시라. 1상자씩만 판단다. 며칠씩 두고 먹는다면 모를까, 둘이서 저걸 먹는건 무리. 안된다는걸 반만 주세요~ 하고 졸라서 반상자만 샀다. (스캉은 군것질을 거의 안하기에 저녁에 엉아가 다 먹어 치운다)
잠시 내려서 바닷가에서 놀아 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