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안면도
이제 좀 달릴만 하구나.
영목항. 전에도 한번 와봤던 곳이라 그런지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우선, 배시간을 알아보니
다행히 5시 40분 배가 있다. 약 40분 정도 시간이 남는다. 슬슬 영목항 구경이나 하러 다녀야 겠다.
영목항에서 대천항까지 약45분이 걸렸다. 배를 타고 오는 길에 어느새 해는 기울어 어둠이 내렸다. 대천 해수욕장 근처로 가서 숙소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오늘 이동거리가 많지 않아 좀더 달려 보기로 했다
창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8시경. 대천에서 약 1시간 가량 걸렸다.
요즘 전어축제기간이라 그런지 추석연휴인데도 사람이 제법 많았다.
우선 숙소를 잡아야 하는데, 여기저기 숙소가 참 많기는 했지만, 저렴한곳 찾는건 힘들었다.
싼곳이 4만원. 3만원까지 깍아보려고 했지만, 다들...안된단다.
그러다 찾아낸 오복민박. 가격은 3만원이라고 하는데, 2만 5천원까지 해 주겠다는거 끝까지 조르고 졸라 동생이 2만원으로 에누리를 했다. 이넘 이런거 참 잘한다. 나 혼자 였다면 그냥 부르는 가격을 다 줬을텐데 말이다. 그런데, 역시나 싼게 비지떡. 방은 넓은데, 좀 지져분 하고, 이불에서는 냄새가..아흑.. 온수도 안 틀어 준다는거 조르니 30분 틀어준다고 얼릉 씻으란다..-_-;; 저녁 먹고 와서 씻고 자려 했는데, 서둘러 씻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오늘 저녁은 삼겹살..
저녁은 먹고 와서 잠을 자려는데, 이불을 도저히 덮을 수 가 없다. 배게도 마찬가지. 대충 옷으로 배게를 만들고, 딱딱한 바닥에서 잘 수는 없으니 이불을 깔고 자기는 했는데, 영 찝찝하다.
그런데, 새벽에 추위에 못 견디고 결국 이불을 덮고 잠을 청해야 했다. 찝찝해도 어쩌냐..추운걸...
저녁은 먹고 와서 잠을 자려는데, 이불을 도저히 덮을 수 가 없다. 배게도 마찬가지. 대충 옷으로 배게를 만들고, 딱딱한 바닥에서 잘 수는 없으니 이불을 깔고 자기는 했는데, 영 찝찝하다.
그런데, 새벽에 추위에 못 견디고 결국 이불을 덮고 잠을 청해야 했다. 찝찝해도 어쩌냐..추운걸...
출발 : 몽산포 도착: 무창포 이동거리 :64.54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