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몽산리
아...싫다.
가끔 사람들이 묻는다. 사서 고생을 왜 하냐고.
나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뭐한다고 자전거 타고 여행을 하는 것일까? 누가 좀 알려주쇼! -_-;;
암튼, 시작을 했으니 가는데 까지 가봐야 한다. 그냥 페달만 돌리면 된다. 그럼 어디로든 가니까!
아침 9시. 여관을 나와 출발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지루한 길을 달려야 한다. 궁평리에서 매향리를 잇는 화옹방조제를 달려야 하는데, 지도만 봐도 달리기 싫어진다. 대략 13~14Km 는 돼 보이는 방조제.
나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뭐한다고 자전거 타고 여행을 하는 것일까? 누가 좀 알려주쇼! -_-;;
암튼, 시작을 했으니 가는데 까지 가봐야 한다. 그냥 페달만 돌리면 된다. 그럼 어디로든 가니까!
아침 9시. 여관을 나와 출발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지루한 길을 달려야 한다. 궁평리에서 매향리를 잇는 화옹방조제를 달려야 하는데, 지도만 봐도 달리기 싫어진다. 대략 13~14Km 는 돼 보이는 방조제.
'참 지루하겠군!'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휠씬 더 지루한 길이었다. 게다가 계속해서 불어오는 맞바람에 속도 내는것도 힘들고, 아침 부터 영 달리기 싫어진다. 그나마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다. 밤새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말이다.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휠씬 더 지루한 길이었다. 게다가 계속해서 불어오는 맞바람에 속도 내는것도 힘들고, 아침 부터 영 달리기 싫어진다. 그나마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다. 밤새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말이다.
꾸역꾸역 달려 방조제를 벗어났지만 맞바람은 계속해서 앞길을 가로 막는다. 예전엔 이렇게 약하지 않았는데, 어쩌다 이리 약해졌는지, 정말 운동 부족을 온몸으로 느끼며 힘들게 힘들게 페달을 돌려 나갔다. 의외로 동생 ㅂ 은 잘도 달린다. 젊기도 젊지만 요즘 운동을 좀 한다고 하더니, 그덕을 보는거 같다.
방조제를 지나 조금 더 달리다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든든히 먹어줘야 한다.
방조제를 지나 조금 더 달리다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든든히 먹어줘야 한다.
요거이 뭔 찌개였더라? 우거지였나? 아무튼 5천원짜리 치고는 진수성찬이다. 돌솥밥에 반찬도 괜찮고 밥 양도 많고 좋다.
아침을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 좀 달려 볼까!.
하지만, 여전히 힘이 나질 않는다. 팍팍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영 힘이 없다. 오늘 달리는 길은 어제 처럼 자전거 도로가 있지는 않지만, 그나마 갓길이 넓어서 달리기에 꽤 좋다. 계속 이렇게 갓길이 넓으면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갈 수 있겠다 싶다.
아침을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 좀 달려 볼까!.
하지만, 여전히 힘이 나질 않는다. 팍팍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영 힘이 없다. 오늘 달리는 길은 어제 처럼 자전거 도로가 있지는 않지만, 그나마 갓길이 넓어서 달리기에 꽤 좋다. 계속 이렇게 갓길이 넓으면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갈 수 있겠다 싶다.
어제 목표였던 서해대교에 도착한건 점심시간이 다 된 오후 1시. 차타고 갈때도 멀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이렇게 멀지는 몰랐다. 그나저나, 서해대교를 건널 수 있으면 참 좋겠는데, 아쉽게도 자전거가 대교를 탈 수 없으니 아주 삥 돌아서 가야 한다.
우선 기념 사진 한장 찍고, 다시 달리기 시작!. 아침을 든든히 먹은 덕에 아직은 배가 고프지 않아 일단 서해대교를 지나서 점심은 먹기로 했다.
서해대교를 못 건넘으로 해서 서해대교를 달리는 거리보다 약 4배 정도의 거리를 돌아서 가야 한다. 거참..좋지 않다. 서해대교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달라!!!! (이거 누가 공약 안하나? 그럼 내가 확 한표 던진다! ㅋㅑ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