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 Travel
부산 최초의 벽화마을
글 & 사진 : 도꾸다이
부산에 있는 벽화마을 중에 하나인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마을은 부산 최초의 그림벽화마을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2008년 벽화거리 시범사업으로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얼마 전 황령산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렸었는데, 재개발로 인해 거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마을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의 촬영지로도 유명했으며, 예능 '스펀지'에서 마을의 골목골목에 묘지가 있는 곳으로도 소개된 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기록할까 고민했는데,
현재의 모습을 먼저 소개하고, 과거 모습을 소개하겠습니다.
부산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
2021년 5월 31일 촬영
작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골목골목 마을의 곳곳을 둘러볼 수는 없었습니다.
빛바랜 그림벽화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0여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기억에 남아있는 벽화들도 있었습니다.
반갑고, 아쉬웠습니다.
현대아파트 주변에서 촬영한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의 전경입니다.
마을의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전포돌산공원이 있습니다.
벚꽃이 필 무렵에 찾으면 좋은 곳으로, 공원에는 시계탑과 운동기구들이 있습니다.
마을 내 돌산식당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국수 2,500원, 삼겹살 5,000원, 닭백숙 20,000원, 가격이 착한 식당이었습니다.
▲ 현재 2021년 5월 31일 / 과거 2011년 3월 4일 ▲
지난 사진을 보면 세월이 참 빨리 흘러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벌써 10년이나 지났습니다.
부산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
2011년 3월 4일
매화가 피는 이른 봄에 마을을 찾았습니다.
이후로도 친구들과 함께 여러 번 마을을 찾았었습니다.
마을 입구에 이런 안내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따뜻한 사람들의 벽화이야기, 2008년에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그림벽화가 그려지고 3년이 지났을 때의 모습입니다.
'소년과 고양이, 해바라기'라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그림벽화였습니다.
마을 아래에서 촬영한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의 전경입니다.
마지막으로 '봄을 펼치는 아이'라는 그림벽화의 현재와 과거 모습을 소개하겠습니다.
이제는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재개발로 인해 이런 마을들이 사라지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감천문화마을처럼 관리가 잘 되고 꾸며져 멋진 관광지로 발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 굿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