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도착해서 향한곳은 오다이바다. 도쿄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오려나 보다. 오다이바에 도착한 시간은 5시 반. 이미 사방에 어둠이 내려 있는 시간. 비가 꽤 많이 오는 탓에 1Ds (카메라) 는 이후로 한번도 꺼내지 않고 IXUS800 IS로만 사진을 찍었다. 어짜피 주말에 친구들이 오면 다시 와야 하니 그때는 1Ds 로 찍어 주면 되니까 말이다
오다이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시 사이드 몰 4층의 일본의 옛거리를 재현해 놓은 상점들과, 파레트 타운의 메가웹과 비너스 포트 이렇게 세군데다.
지금 이글 쓰다가 책 보고 알게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 6,7 층에는 홍콩의 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도 있다고 한다. 왜 이걸 지금에야 본것일까? -_-;;
시 사이드 몰을 한바뀌 돌다가 크레페 파는곳이 있어서, 마침 배도 출출하고 해서 하나씩 사 먹었는데, 크레페는 역시 하라주쿠에서 사 먹었어야 하는거였다. 이곳 크레페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 크레페를 둘러싼 저 종이에서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나서, 크레페가 아무리 맛있다고 한들 그 맛을 느끼고 싶어도 느낄 수가 없었다. 말만 통하면 이거 냄새 너무 심해서 짜증나요~ 라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날만 하필 종이에서 냄새가 많이 난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누가 여기서 사 먹는다고 하면 정말 말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