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여행칼럼 - 여성포털이지데이

생각보다 한산한 여객 터미널을 보고 메모리얼 파크로 향했다.

아카렝가 창고에서 여객터미널 가는 길이나, 여객터미널에서 메모리얼 파크 가는 길에는 사진에 담고 싶은 풍경이 간혹 보였는데, 비때문에 제대로 담지를 못했다. 한손에 우산을 들고 한손으로 카메라에 비 맞을까 조심하며, 사진을 찍고 하는게 쉽지않았기 때문이다.

비오는 요코하마는 이번 여행중 가장 아쉬운곳 중 한곳이다. 비가 와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기도 했고, 구석구석 돌아다니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다음에 다시 오면 된다는 생각을 하며 요코하마 관광을 조금씩 마치고 있었다.

시간은 점심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 하지만, 니뽄마루(니혼마루) 메모리얼 파크까지 관광을 마치고 나서야, 밥 먹을 곳을 찾기 시작했다. 아니 그전부터 밥 먹을 곳을 찾았지만,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서 계속 배고픔을 참으로 관광을 해야 했다. 다른건 몰라도 밥 먹는 시간만큼은 꼭 지키는 스캉. 혼자였다면, 편의점 도시락이라도 사 먹었을 텐데 배고픈 하루였다. 밥먹을 곳을 찾은것은, 랜드마크타워에서 였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당장 배가 너무 고프니 그럴걸 따질 때가 아니었다. 이때 시간이 3시 반을 향해가고 있었다. 허겁지겁 배를 채우고 도쿄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