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를 보고 나오면 섬의 볼거리 절반은 본 셈이다. 토요또미 히데요시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가 전사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불당이라는 센죠까꾸 와 오층탑이 있는데, 오층탑은 굳이 그 앞까지 가지 않아도 섬 여기저기서 잘 보인다. 바로 윗 사진에 오른쪽에 있는 탑이 그 오층탑이고 왼쪽으로 보이는 지붕이 센죠까꾸다.
굳이 근처까지 가서 볼 필요는 없지만, 시간이 널널하니 센죠까꾸와 오층탑을 보러 가는데 뿔 달린 사슴이 있다. 왠지 무섭다. 저걸로 들이 받으면 아야 할거 같아서 사진 찍고 얼릉 자리를 피했다.
센죠까꾸는 계단을 좀 올라가야 한다. 자전거를 타다가 계단을 오르면 그렇게 힘이 들 수가 없다. 왜 그런걸까?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계단 오르는건 정말 힘들다. 그래서 확 그냥 되 돌아 서려다가 그래도 안 보자니 아쉽고 해서 쉬엄쉬엄 올라갔다.
센죠까꾸의 입장료는 단돈 100엔 이었는데 들어가지 않았다. 사진으로 남기기엔 부족하지만 그래도 들어가지 않고도 주변에서만 봐도 충분히 감상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100엔 그 까잇거 내고 들어갔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때는 여행을 오래 한 후라서 이런거 하나 하나 챙겨 보는것도 귀찮을때였기 때문에 돈 100원이라도 아끼자는 생각으로 밖에서 감상해 줬다.
이제 미야지마의 볼거리는 거의 다 봤다. 공원이 하나 있기는 한데, 단풍이 들었을때는 볼만하다고 하는데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으니 별로 끌리지 않는다. 그냥 골목길 탐방이나 해야 겠다.
미야지마에는 사진에 보이는 저것과 굴을 구워서 파는 곳이 많았다. 둘중에 뭘 먹어볼까 하다가 선택한게 이것. 책에 보니 모미지만쥬라는게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게 모미지만쥬인지는 모르겠다. 속에 초콜릿이 들어간거, 치즈가 들어간것등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 대체로 다 먹을만했다.
미야지마는 특히 해질무렵에 멋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후가 될 수록 관광객이 늘어났다.) 난 너무 일찍 관광이 끝나 버렸다. 해질때 까지 기다려 볼까 하다가 언제나 그렇듯, 다음에 왔을때 볼거리를 하나 남겨 놔야 한다는 핑계로 히로시마로 발걸음을 돌렸다.
미야지마는 특히 해질무렵에 멋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후가 될 수록 관광객이 늘어났다.) 난 너무 일찍 관광이 끝나 버렸다. 해질때 까지 기다려 볼까 하다가 언제나 그렇듯, 다음에 왔을때 볼거리를 하나 남겨 놔야 한다는 핑계로 히로시마로 발걸음을 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