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여행칼럼 - 여성포털이지데이

히메지성은 벽과 지붕이 흰색인데, 가만히 보고 있자니 그리스의 섬들이 떠오른다. 언제나 그리운 그 곳 산토리니와, 미코노스. 그 섬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 섬에서 1년에 쓰는 페인트양은 얼마나 될까? 비용한 국가에서 주나? 등등의 괜한 걱정과 함께 궁금증이 생기는데, 그래도 여기는 사람손은 닿지 않으니 유지 보수 하는데 돈은 많이 들지 않겠지 싶다. 적어도 흰색을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말이다.

히메지성의 텐슈까꾸 (天守閣-천수각) 는 지상 6층 지하 1층 건물로 1581년에 세워진것이라고 한다. 여느 성들과 마찬가지로 맨 위층에는 전망대가 있다.

텐슈까꾸안은 작은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는 층도있고, 그냥 아무것도 없는 층도 있다. 아무것도 없더라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놨기 때문에, 그냥 봐줄만 하다.

전망대에서 보는 히메지 시내는 뭐 그저 그렇다. 지금까지 유럽과 일본을 여행하면서, 탑이나, 성, 빌딩등에 올라가서 전망을 봐왔지만, 볼 만했던 곳은 그리 많지 않았던거 같다. 와!~ 아름답다, 멋지다, 이런 느낌이 들기 보다는 그저 시내 풍경이 이렇구나 하고 마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