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해변가 근처에서 몸집이 큰 펠리칸을 볼 수 있다. 미코노스의 명물이라고 하는데, 마치 관광용으로 풀어놓은거 같이 사람들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자기 할일을 묵묵히(?) 하기 때문에, 기념 사진 찍기에 참 좋다. 동물원이 갇힌 새는 많이 봐 왔지만, 펠리칸을 그것도 야생의 펠리칸을 이렇게 코앞에서 볼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펠리칸 사진을 몇장 찍어주고 시내 관광을 더 하고, 풍차가 모여 있는 곳으로 향했다.
시내에서 멀지 않으니 천천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지금은 그저 관광용으로 남겨놓은 풍차들이지만. 그래도 꽤 운치가 있는데, 막상 앞에 다다르고 보니, 가까이서 보는것 보다는 멀리서 보는게 더 멋있는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