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주남저수지 근처에 주남 돌다리라는 문화재가 있다는 것을 아세요?
이곳은 경상남도 문화재 제 221호로 다른 이름은
주남새다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지금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동이에서도 잠깐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주남저수지를 다녀오면서 처음으로 주남돌다리를 찾아 가보았답니다.
함께 걸어볼까요? 미르와
주남저수지 길을 따라 걷습니다.
아래쪽으로 쭉 걸어가다가 보면
주남돌다리라는 표지판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신경 써서 봐야 한답니다.
위의 사진에서 주남돌다리 700m라는 표지판이 보이시죠?
이제 주남돌다리로 가는 길이 시작한답니다.
저 길고 조용한 길을 천천히 걷다보면 주남돌다리를 만날 수 있어요.
천천히 따라서 가볼까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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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보니 문득
지난 봄..주남저수지의 기억이 떠올랐어요.
말을 타고 주남저수지를 달리는 분을 만나
바로 이 사진이죠.
그 때 친구랑 이야기 거리가 되었던 게 어디서 저 말을 키우고 있을까 였어요.
그런데 주남돌다리를 찾으러 길을 걷다가 발견하게 되었어요.
한번 말과 함께 주남저수지를 누벼보시는 건 어떠세요? ㅎ
체험장을 뒤로 하고 다시 주남돌다리를 향해 걸었습니다.
사람이 보이지 않는 길..
홀로 길을 거닐며 풍경을 바라보니...
솔솔 불어오는 바람과 풀 냄새 그리고 농촌의 향기가 느껴졌는데요.
조용하고 포근한 길을 천천히 걸었답니다.
드디어 도착한 주남돌다리 ..
왠지 걸으면서 누군가가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정말로 도착해보니...
부자사이 인 듯한 두 분이 돌다리 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답니다.
부자사이에 저렇게 주말에 나들이 나오는 게 왜 그렇게 부러운지..ㅎ
가족이 함께한다는 게 부러웠나봐요.
주남돌다리에 대해서 조금 소개하자면요.
주남돌다리는 동읍과 대산면을 이어주는 다리에요.
길이 4m 내외의 자연석으로 만들어졌고, 면적은 32m2정도입니다.
정확히 만들어진 때와 경위 등은 확실하지 않으나
800여 년 전 강 양편의 주민들이 정병산 봉우리에서 길이 4m가 넘는
자홍석을 옮겨와 다리를 놓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남 돌다리를 건너 반대 대산면 방향의 길로 건너 왔습니다.
반대편 길은 해바라기들로 가득한 길이 이루어져 있었는데요.
주남저수지로 되돌아가면서 해바라기가 만들어주는
풍경을 보며 걸었습니다.
해바라기를 보면서 걷다가 문득 반 고흐가 떠올랐습니다.
강렬한 노란의 표현 할 수 있는 해바라기를 자주 그렸던 고흐이니까요.
고흐가 영혼의 화가, 태양의 화가라고 불린 이유에도 해바라기 그림의 영향도 있죠.
고흐가 해바라기를 그리기 좋아한 이유에는
그림에 대한 정열과 화려한 색채를 표현하기에 해바라기가
좋은 소재가 되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보았어요.
주남돌다리와 돌다리 주변의 풍경
조용하고 포근한 길을 거닐며
왠지 고향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길이 있는 것 같은데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돌다리도 구경하고
주변의 해바라기와 정감어린 경치도 볼 겸..
주남저수지를 방문하셨다면
주남돌다리 주변을 한번 거닐어 보는 건 어떤가요?
비록 무덥더라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걷는 여행을 추천하는 미르랍니다.
주남돌다리 주변의 길을 한번 걸어보세요.
주남돌다리..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와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월잠리를 이어준다.
주남저수지에서 쭉 아래쪽으로 향하다보면
만날 수 있다.
행복한 여행가 미르의 수채화같은 여행이야기
통영을 거닐며 만나는 통영의 풍경 편이
발행되었어요 ㅎ 위의 사진 클릭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