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Qube]; 캠퍼스 액자
오래전부터 생각해 오던 캠퍼스로 액자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캠퍼스액자에 그림을 그려서 아들방 침대 위에 걸어두고 싶었지요
하지만 정말 맘에 쏙 드는 멋진 액자를 만들어 걸어주고 싶은 욕심에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다보니 혼돈 속에 머리만 찌근찌근해지더라구,,,
더 이상 미룰수 없어 생각하던 것 중에 하나를 골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목은 큐브[Qube]
요즘 큐브의 매력에 한창 빠져있거든요,,,
똑 같은 큐브를 나란히 나열해 보기도 하고
색도 집어 넣어보고 했지만 맘에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생각끝에 그럼 크게 하나로 가자~~!! 라고 생각했어요
입체감을 주기 위해 선들을 넣어보았습니다
간단한 디자인이지만 모던한 느낌이 나는것 같아
아들방에도 어울리는 액자가 된것 같아요
또 아들도 모던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괜찮다고 하네요~~~
은근 까다로운 아들도 만족~~~ㅎㅎ
아들방 인테리어가 어느정도 끝나가고 있지만 한두가지 더 넣어야 할게 남아 있네요
하지만 리폼하기 전 처음의 아들방의 모습에 비하면 엄청 발전한 모습을 보며 혼자 빙그레 웃음 지어 봅니다
이럴때 작업하는 보람이 있다능~~~~~ㅎㅎ
☆ 만드는 과정입니다
캠퍼스 액자를 준비했습니다
젯소를 먼저 칠해줍니다
유화 작업을 할때 캠퍼스에 젯소를 먼저 칠해줍니다
그래야 블빛에 비추어 보아도 비치지 않거든요
원래 젯소는 유화 작업시 초벌 작업으로 많이 쓰입니다
젯소를 2회 바르고 마스팅 테이프로 육면체 모양를 만들어 주었어요
그리고 무광 블랙 페인트로 쓱삭쓱삭~~~
하지만 나의 실수는 여기서 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스텐실에 쓰는 스펀지로 찍어 줘야 하는데 찍어줘야 하는 면적이 좀 넓다 보니
귀찮아서 그냥 페인트 붓으로 조심해서 작업했는데,,,
역시나,,,
정말 많이 번졌더라구요
수정한다고 애를 좀 먹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실수..
처음부터 마스킹 테이프가 아니라 종이로 했어야 했었습니다
종이에 도안 그리고 칼로 도려내서 액자에 붙였으면 더 깔끔한 선을 얻을수도 있었고 더 쉽게 작업도 했었을것입니다
캠퍼스 액자라 그림같은 느낌을 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냥 그렸는데 넘 어려운 작업이 되고 말았습니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말이 맞습니다ㅠㅠ
우찌되었든 색을 다 칠하고 마스킹테이프 뜯어냈습니다
이렇게 보니 잘은 모르시겠지만 자세히 보면 많이 번져 있었어요
수정을 마쳤습니다
수정하는데만 하루 넘게 걸렸지요
완성하고 아들방에 걸어 봤습니다
허전했던 침대 위 공간이에 액자가 걸리니 휭한 느낌은 사라졌어요
침대 옆에 달력이 달렸습니다
2015년 달력입니다
요건 데이 글로우님의 이벤트에서 받은 달력인데
내일 포스팅 올릴게요
정말 이쁩니다~~~ㅎㅎ
블랙과 화이트 선들의 대비가 좀 강한것 같아
넓은 공간에 걸어 두었다면 괜찮게 보였을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작고 작은 아들방...
채워야 할건 많고... 공간은 좁고...ㅋㅋ
집안을 꾸미는걸 남자 아이들은 별 좋아하지 않는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한두가지만 더 하면 완성되니
아들도 양해해주겠죠~~!!
이런 엄마 맞추어주느라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아들과 남편,,,
사랑합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