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코로나전에 모였던 교회 구역식구들이 오랜만에 모였다
내가 30대때 부터 뵈었던 분들이 지금은 모두 ㅜㅜ
올해 90이 되셨다는 권사님은 아직도 말씀을 잘 하시고 10년은 젊어 보이신다.
동일하게 하시는 말씀이 건강 해야한다.
젊을 때 시컷 놀아라 등등
좋은 말씀을 많이 들려주셨다
귀도 잘 안 들리시고 허리 골다공증에 이석증에 ~~~
지나쳐오신 병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며 가실 생각도 안 하시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셨다
90세 되신 권사님은 8.15 해방 이야기부터 시작으로 6.25때 고등학생이셨다면서
인민군이 놀자고 꼬신 이야기부터 그때 당시 서울사범대를 나오셨다고 하셨는데 난 정확히 모르지만 대단한 분이셨던것 같다.
지금도 교회 모임에 회장을 하고 계실 정도로 너무 명철하시다
얼마나 그 세월이 아쉬우실까 하는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 졌다
코로나로 사람들도 못만나서 얼마나 아쉬웠다는 이야기 계속 하시고
나이가 들수록 대화의 상대가 정말 필요한 것 같다.
많은 생각이 드는 하루 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