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발치
어디선가 들려오는
‘가슴앓이’란
노래를 듣게 됐다.
세월이
지났지만
이 곡의 멜로디는
귀에 많이 익었고.
‘가슴앓이’란
노래가 이 정도로
끈적하게 들리기는 첨이다.
한마음이
부르던 노래 아닌가.
촛불 켜는 밤,
가시리.
가슴앓이.
이 같은
노래들은
한동안
우리들 귀에
늘 맴돌았던 노래가 아닌가.
참 많이 들었다.
양하영이 부른
‘가슴앓이’를 들어보면서.
어렴풋한
학창시절 기억속
낙엽 떨어지는 교정에서
잡지 한권 들고선
은하수 담배 꽂아 물고
다니던 시절.
공주식당에서
막걸리 마시며
현 정권 욕 좀 하고
마르크스
이야기로 시작해서
주절 주절 거리다가
어느 한놈이
제대로 취하면서
터져 나오는 그 노래.
그래서
다 따라 부르는 노래.
“아~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
.
.
“아~어쩌란 말이냐~♪
이 먹는 나이를~♪
울님들
즐거운 주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