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짧은 시간이었는지를 뒤돌아 본다.
철없는 나이에 사랑이면 전부인줄
알고 선택해서 잘 살았는데
지금에서 보면 철이 없었기에
선택에 충실하게 살아왔다.
철이 들어서 결혼했다면 아마
지금의 삶을 선택하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딸아이의 나이때 사랑을 했고
결혼을 선택했던 나.
딸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도
애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유를 즐기고 친구들과의
시간도 아주 보기좋다.
난 그 나이에 무엇을 했을까?
그저 사랑만을 생각하고
다른것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철없는 나이에 엄마라는 이름을
가졌고 며느리라는 이름 아내라는 이름을 가졌다.
무거운 이름인지도 모르고
받아드려야 했고 철없음에 감당할수 있었다.
지금 딸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으로
결혼이란 울타리에 갇히고 말았다.
딸아이의 모습속에서는 결혼과는
거리가 너무 멀게 생각하고 있다.
엄마인 나도 딸도 철없이
친구가 마냥 좋고 자유롭고 할것도 많고
즐길것도 많은 정말 꽃다운 나이
나는 꽃다운 청춘을 결혼이라는
굴레 속으로 들어갔다.
지금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왜 이제서야 아는걸까?
좀더 내인생은 내가 즐기고
자유로울 수도 있었다는것을.
그렇게 살아온 날 되돌수일수 없기에.
딸아이에게는 내 울타리속에서
오래 꽃다운 청춘을 즐기라고
말한다.
다시 오지 않을 청춘이기에
행복을 오래 즐기길 바란다.
내가 하지 못했던 자유를 딸에게는
충분히 누리고 불타는 청춘을 즐기길.
사랑도 뜨겁게 해보고 맗은것에
도전도 해보고 하고 싶은 일도
마음껏 해보는것도 엄마로써
바란다.
딸이 누릴 수 있는 최대한의 청춘을
엄마 그늘에서 즐기라고
하고 싶다.
딸의 청춘은 나와 같은 철없는
삶을 선택하지 말라고
청춘은 인생에 꽃이기에 활짝 피워보자.
행복하자
사랑하자
꽃피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