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피터팬의 후크선장이 떠오릅니다.
으리으리한 해적선을 타고 다니면서 보물을 위해서라면 악행도 서슴치않는 보물사냥꾼.
헌데 사이언싱오디세이의 '보물사냥꾼' 은
깊은 바다속, 침몰한 난파선에서 잠자고 있는 유물들을 쫓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으로
이 유물들은 역사적으로 매길 수없는 가치를 가진 보물로 인정받고 있죠.
이 보물들을 발굴하고 복원하는 이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보물을 그저 돈벌이에 불과한 물건정도 여기는 보물사냥꾼들도 있겠지만
현대의 보물사냥꾼은 수중고고학자를 의미합니다.
수중고고학은 고고학중에서도 특히 물속에 잠긴 유물을 연구하는 학문이니깐요.
수중고고학연구의 90%는 바로 난파선이기에 수중고고학과 과학기술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 관련성과 더불어 수중고고학의 개념과 히스토리에 대해 알수있는 챕터입니다.
1982년, 터키의 울루루분 암석해안에서 보물선이 발견되었습니다.
난파선의 유물들을 보고 고고학자들은 아주 흥분했지요.
바로 청동기시대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유물이 나왔기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네귀가 튀어나온 구리주괴입니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상아경첩이 달린 책도 발견되었구요.
이 사례를 통해서 난파선에서 찾아낸 보물들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살펴볼 수있는 챕터입니다.
힘들게 찾아낸 유물들, 헌데 보존하는 것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박물관에 전시되기까지 과정이 그리 간단치가 않죠.
유물이 도자기인지, 금속인지, 유리인지 아니면 사람의 뼈인지... 에 따라 달라지는 화학약품들.
유물들을 복원과 보존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챕터입니다.
난파선을 찾는데엔 원격잠수정, 수중음파탐지기 외에 미해군 핵잠수함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기계들로 기원전 750년쯤 전복된 배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배 등 많은 난파선을 찾게 되었죠.
각세기에 속하는 배를 한척씩만 찾아내도 인류역사를 한눈에 볼 수있다 생각하는
보물사냥꾼이 사용하는 잠수정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있습니다.
'People' 이라는 페이지에선 소설가이자 모험가인 클라이브 커슬러를 다루고 있습니다.
난파선 찾는 모임의 회장인 그는 소설속에서가 아닌 직접 난파선을 찾는 모험을 하고 있죠.
조사하고 수색하는 짜릿한 경험 그가 쓰는 소설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죠.
그를 통해서 난파선을 찾는 일이 왜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있습니다.
쉬어가는 의미로 퀴즈페이지가 있습니다.
출구로 나오기까지 총합인 30이 되어야하는데 어떻게 금방 풀수있을까요?
정답은 미리보지 않기!!!
사이언싱오디세이 보물사냥꾼은 과학, 역사, 기술, 문화, 인물, 법률까지
여러분야를 아우르는 영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전의 딱 틀에박힌 책구성을 벗어나 융합하고 있죠.
따라서 요즘 요구되는 창의적인 사고력, 스팀교육에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뒤쪽의 약 20페이지정도 워크북은 책을 200%활용이 가능하도록
가이드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액티비티활동으로는 더러워진 동전을 복원하는 과학실험을 해봤습니다.
오래되고 색이 변한 동전을 찾아내기가 더 어렵더군요.^^
준비물리스트에 따라 완벽하게 세팅해놓습니다.
저 9V배터리는 3500원정도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헌데 요 배터리가 사용되는 곳이 많이 없어서 한번 사용하고 둘려니 아깝기도 하네요.
아이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7살의 조카도 자기가 베이킹소다 를 녹여보겠다고 저리 거들고 있어요.
집게전선을 이용해야하는데 뭐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되니깐...
잠시후에 보글보글 거품이 나옵니다.
동전은 - 극에 전선을 붙여야합니다. 그럼 수소거품이 나옵니다.
1~2분후에 빼보니 정말 반짝반짝 깨끗해졌습니다.
헌데 호일을 붙인 부분은 색깔이 달라졌죠?
해서....
호일을 빼고 아예 그냥 전선끝에 매달고 실험을 해봤습니다.
보글보글 양족에서 거품이 나오는게 보이시죠?
그랬더니 녹이 빠지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베이킹소다물도 녹색빛으로 살짝쿵 변했어요.
허나 녹이 빠지면서 동전이 더 더러워졌습니다.
부식되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실험과정에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더러워진 동전을 식초에 넣어봤습니다.
그럼 식초의 산이 동전겉면을 벗겨내기에 다시 깨끗해지기는 하나 반짝임은 없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해서 실험과정에서 뭐가 잘못되었는지 찾아봤더니
절연동선이 베이킹소다물에 들어가면 안되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양쪽끝에 철집게달린 절연동선을 준비하라고 했나봅니다.
그래서 얼릉 1개에 600원하는 집게전선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에휴~~~
보글보글 거품이 보이시죠?
제가 실험해보니 너무 오랫동안 베이킹소다물에 두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딱 1분~1분 30초정도가 적당한 듯합니다.
그럼 윤기도 적당하고 깨끗해지네요.
헌데 아쉬운건 책의 액티비티페이지에 실험을 하는 방법은 있는데
어떤 원리로 이런 결과가 생기는지 화학방정식이나 설명이 없어서 좀 답답했어요.
아이에게 쉽게 알려줄 수가 없어서리... 제가 가진 지식은 얕고...^^
암튼 재미난 실험이였습니다.
- 해당업체로부터 책만 무상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