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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다양성을 생각해보는 초등도서 멋지다 얀별가족 ☆ |
글 이종은. 그림 김민수.
노루 궁뎅이
다문화 가족 파이팅! 으로 시작하는 [ 멋지다! 얀별가족 ]
표지 그림에서 다문화 가정에 관한 책이구나 알 수 있는
초등 어린이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랍니다.
지금 초등부모 어릴때, [한민족] 이라는 단어를 참 많이 썼어요.
아마 그때의 관점은 교포들도 우리 민족이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썼을 거에요.
표면적으로는 해외와의 교류가 그렇게 많지 않았던 때라서,
이 단어를 쓰더라도 편견을 심어주는 단어라는 걸 잘 몰랐죠.
하지만 요즘은 다문화 가족의 비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
[한민족]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를 표현하는 단어가 아닐 것이죠.
우리 국적을 가진 국민이라면 우리나라 사람이니깐요 :D
이 책은 다문화 가정 속 얀별이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얀별이는 고민에 빠졌어요.
선생님이 이담에 우리 가족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 상상해서 그림으로 그려오라고 했거든요.
짝궁 송희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하얀별 너는 까만 동생 그려야 되잖아. 어떻게 해?"
얀별이의 새 엄마는 코끼리가 많은 나라, 태국에서 오셨어요.
그리고 곧 동생이 태어날 것이랍니다.
얀별이는 기분 나쁜 하루라 엄마에게도 할머니에게도 그 마음을 이야기 하고 싶은데
모두 태어날 아기를 맞을 준비를 하느라 이야기들을 들어주지 않아서 마음이 좋지 않아요.
얀별이의 아기침대였던 침대에 인형을 두고 아기를 기다리며 들떠있는 엄마,아빠,할머니
얀별이는 심술이 났답니다. 아기에게 모두를 뺏겨버린 것만 같았거든요.
얀별이는 생김새가 다르다는 것이 스트레스였어요. 까만 동생이 태어날까봐 걱정하며 잠이 들었을 때,
꿈에서는 동생이 까맣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싶었죠.
기분이 안좋은 얀별이를 위해 새엄마는 동화책을 읽어줍니다.
그 때 배에서 꿈틀~ 동생이 누나 반갑다며 인사를 해요.
얀별이는 '하나밖에 없는 누나'라는 말을 듣자 코끝이 찡해집니다.
얀별이는 꿈속에서처럼 하얀 동생이 아니어도, 내 동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얀별이는 가족 그림을 그렸어요. 아빠,엄마, 동생, 할머니...
모두 환하게 웃고 있었지요. 하지만, 정작 얀별이는 그려넣지 못합니다.
할머니도 얀별이의 마음을 알아챘기에 얀별이 기분을 풀기 위해 초콜릿을 주었어요.
까메도 좋은 게 많아요. 얀별이는 얼굴색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얀별이는 행복한 얼굴로 그려지지 않을 것 같아서...
그리고, 친구에게 놀림받기 싫어서 그림에 얀별이를 그려넣지 못했어요.
아빠는 마술의 주문을 외우며 웃고있는 얀별이를 그려줍니다.
초콜릿이 기분좋은 마법을 부렸나봐요.
" 우리 가족이 모두 행복해 보이네 "
" 휴우~ 한 사람도 슬프지 않아서 다행이야"
멋지다! 얀별 가족
우리 사회는 다양성보다는 통일성을 강조하던 사회였어요.
이렇게 사회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여러가지 배경이 있었을 것이에요.
그렇게 조성된 사회 분위기는 다름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지요.
.....
하지만 이제는 우리도 다양한 모습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그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성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
우리사회에는 가족의 형태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형태를 발견할 수 있고,
그 중 한 모습이 [다문화 가족] 일 것입니다.
하얀별처럼 가족을 소개할 때 약간 다르다고 하여서
소개가 망설여지는 아이가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독자대상은 7~9세. 핵심주제는 가족, 우애
아이들의 사회적 인지가 발달하기 시작하는 이 때.
그리고 속한 사회에서 상호작용이 중요하는 나이에
편협하지 않고 균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