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문구점에 들렀다가 마련한 파스텔이예요. 파스텔을 아직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초등학생은 아니지만
다양한 미술도구들을 활용해보게 하는것도 좋겠다 싶어 여름방학 숙제로 그림을 그릴때
사용하기 위해 마련한 파스텔 미술활동으로 아주 좋았어요.
파스텔 저도 어릴적에 이모가 대학때 쓰던 것을 받아서 많이 그림을 그려봤는데
배웠던것은 아니라 색칠하는데 주로 쓰곤 했던 기억이 나요.
결혼한후로는 파스텔을 구경해본적이 없다가 아이들이 크면서
아이들이 직접 골라본 파스텔
하나쯤 집에 두니까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날 갑자기 파스텔을 써도 되느냐는 아이들
갑작스레 미술놀이를 시작했어요.
파스텔은 일반 크레파스와 달리 선을 그리고 휴지로 문지르거나
손으로 문지르면 그림의 색을 채울수도 있고,
번짐 효과로 인한 입체감도 느껴질수있는 미술놀이에 아주 좋은것같아요.
처음은 옆으로 눕혀서 넓게 사용하기도 하고,
사과를 그릴때는 테두리를 그리고
휴지로 문질러서 안의 색을 채우기도 했어요.
큰아이도 곁에서 비슷한 그림을 함께 그렸는데^^
처음엔 파스텔을 어찌 사용해야할지 막연한지 색칠만 하더군요.
그리곤 익숙해지면서 파스텔을 번지게 해서 색의 효과를 나타내보기도 했어요.
바닷물을 표현할때에도 파도치는 물결을 진하게 그린후
문질러주니 색이 번지게 되고,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는 효과를 낸답시고 아랫쪽으로 그린후에
문질러서 색을 내려뜨리기도 하네요.
미술놀이를 느닺없이 시작했지만 파스텔을 미리 사둔것이 이렇게 재미난 시간을 보낼수가 있게 되었어요.
익숙해지면 여름방학숙제로 여름풍경그림그리기에도 도전을 해야할 아이들이네요.
게를 그려놓고, 쓱 옆으로 문질러주면서 하는말이
게가 이쪽으로 빠르게 걸어왔기때문이라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