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세정양의 증조할아버지 100세 생신을 기념해서
시댁에서 잔치를 치루었답니다..
저희 아버님이 셋째아들인데 큰아버님은 돌아가시고
둘째 큰아버님은 대전에 사시는지라 큰집이 원당이기도 하고 해서
가까운 시댁으로 어른들을 초대했어여^^
"할아버지~ 생신 축하드려여!!!""
동네 파리베이커리에서 이틀전날 주문한 2단케익~
종류가 요거 하나여서 따로 선택할순 없었는데 다들 맛있게 드신거보면
맛은 나쁘지 않은가봐여~
성함 넣었다고 센스있다고 칭찬받았어요 ^^
정말 두분다 이렇게 장수하셔서 증손자한테 생일축하도 받으시고 ^^
아무래도 장수 비결은 부부금술인것같아여!!
시댁엔 아버님이 8남매셔서 친척분들 모이시면 정말 그 인원이 집을 다 차고도 넘어여^^:
그래도 옹기종기 모여 축하주를 나누는 중이랍니다^^
아버님이만드신 오디주!!
세진군이 제일 꼬맹이였는데 셋째 고모 손주가 이제는 제일 막내가 되었네여 ㅎㅎ
통실통실 너무 귀여운게 세진군도 엊그제까지 기어다녔는데 말이져~
저녁에 집에 오자마자 아이들 피곤했는지 바로 오는 차안에서부터 잠이 들었어여..
아침부터 청소하는 세진군...
엄마가 청소하면 꼭 옆에 붙어서 청소기를 차지하고야 마는 세진군덕에
제 청소시간은 두배로 길어집니다 ...^^:
요녀석 아이패드에 있는 말하는 고양이 톰을 매일 틀어달라고 해서
같이 대화를 주고받는걸 어찌나 좋아하는지..
벌써부터 이런걸 좋아하면 안되는데^^:
그래도 서로 야!!! 하면서 외계어를 주고받는걸 보면 정말 웃기더라구여 ㅎㅎ
아빠의 퇴근시간!!
세정양이 그토록 가지고 싶어했던 미미의 가방집이랍니다^^
개월수가 늘어가니 미미의 가방집이니 그림그리는 다이어리? 미미의 이층집이니
이런걸 사달라고 조르더라여^^:
근데 왜 뽕뽕이한테 더 관심이 있는것같은 ㅎㅎ
아빠 사랑한다면서
앞으로 착한일 많이 한다고 바로 방청소 해주더라구여 ㅋㅋ
근데 이건 뭔 시츄에이션인가여.?
세정양이 뽀뽀하니까 세진군 혀를 내미는거예여..
그러니 세정양도 혀를 내밀고 혀로 키스를 하려고...헉!!!
우리가 하지말라고 하니까 더 재밌어하는거있져.?
음...
세정양이 왜 우냐구여.?
세진군 업었다고 자기 업어달라고 우는거예여..
잘 지내다가도 세진군한테 업는거는 양보못하는 세정양이네여^^:
아빠랑 성쌓기 놀이는 언제나 신나는 세정양^^
요녀석 자고 일어났는데 참 이뻐서 사진기를 들었네여~
종종 아들래미한테 빠져있는지라 ㅎㅎ
미국있을때 세정양이 타고 다니던 그라코 카시트가 배로 짐을 부쳤더니 한달만에 도착했어여^^;
바로 세진군이 차지했는데 편안해보이는게 요걸 세진군꺼로 해줄까여.?
한가지 등받이 기울기가 안되는게 참 아쉽고 다른건 다다 맘에 들어여^^
오늘도 위험한 놀이시작하는 우리 아이들...
세정양이 하는건 다 따라하는지라 이럴때마다 깜짝 놀라네여..ㅠ
그래도 서로 뛰어다니면서 요샌 거의 잘놀아서 키운 보람 느끼고 있어여..
물론 집 치우는건 힘들긴하지만^^:
지난번 태풍때 망가졌었지만 다시금 자리잡은 아이들...
세정양이 물을 준다고 하네여..
저거 꽤 무거운데..
지켜보던 세진군... 무거운걸 들고 맨발의 투혼을^^:
빗물받아놓은걸 가지고 장난치는중이예여..^^:
세진군이 어제 설사를 5번했는데 감기약때문에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늘 병원가니 장염이라고 하네여...
날이 이럴수록 잘 걸린다고 ... 너무 걱정하지는 말라고 하는데..
그래도 한동안 콧물 덜 흘려서 이제 거의 다 낳아가나보다 했더니 장염이라니...
언능낳아야한다 세진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