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부터 학습지 바우처로 시작했던 한글수업은 여전히 계속 받고 있는 상태이고..

수에 대한 개념이 너무 없어서 고민하다가 수학 학습지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한솔, 눈높이, 재능 등 많은 학습지 수업이 있어서

엄마들이 주로 가입되어 있는 카페를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수집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시작하면 다른 것으로 바꾸거나 관두기 힘드니까 정말 심사숙고하게 되었어요.)

수학을 타일이나 블럭으로 배우는 수업이 있더라구요.

이것을 놀이연산이라고 하던데..

공부라는 개념으로 가르칠 때 쉽게 어린 아이들이 흥미를 잃는 점을 보안한 수학 수업이랍니다.

(벌써 공부가 무엇이라는 개념이 생겨서 책상에 앉으면 생기를 잃네요.)

김창현의 [에그블럭] (좌)이라는 교재는 엄마표로 수업을 할 수 있는 놀이연산교재이구요.

씽크빅 수학 (우)은 선생님이 오셔서 일주일에 15분 수업을 하시는 놀이연산 학습지랍니다.

가격이 저렴하기는 당연히 엄마표 홈스쿨 수업인데..

저처럼 둘째가 어려서 늘상 옆에서 봐줘야 하는 경우엔 일주일에 한 시간도 어려울 것 같았어요.

한글 학습지를 일년 반 정도 하고 있는 중이라 꾸준한 학습이 집중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좋다는 걸 알거든요.

(마음은 에그블럭인데, 결국 수학학습지로 결정했어요.)

한글도 같이 하는지라 같은 선생님이 국어와 수학을 함께 봐주신다는 것이 장점이면서 단점이예요.

아이들의 집중력을 나이 + 1(분)로 계산했을 때 두 과목을 합쳐 25분하는 수업이 좀 힘들어보이기도 하고..

씽크빅의 경우 한글선생님이 그대로 수학선생님이 되니 교사가 맘에 들지 않으면 수업자체를 받을 수 없겠더라구요.

아이가 선생님을 잘 따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는데... ㅎ

벌써 수학을 배운지 두달 정도 되는데요.

수업에 쓰이는 교구와 교재들..  어떤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지를 보여드리고자해요.

우리가 어릴 때 덧셈과 뺄셈, 더하고 빼기라는 말을 써왔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 모으기(덧셈)와 가르기(빼기)로 배운다고 하더라구요.

모은다, 더한다, 합한다, 덧셈이라는 말이 같은 의미라는 것

그리고

가른다, 뺀다, 나눈다, 빼기라는 말이 같은 의미를 갖고 있음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했어요. 

이 표현, 저 표현을 섞어서 하니 잘 못 알아 듣더라구요.

학습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교재로 쓰일 타일을 받았어요.

수학 수업용으로 견고하게 제작된 타일이예요.

일의 개념과 오와 십의 개념도 한 눈에 파악이 되어 십진 체계를 쉽게 이해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수를 더할 때마다 이렇게 연결이 되도록 홈이 파여 있어요.

집중력이 약하지만 평소에 블럭을 갖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놀이처럼 배울 수 있고,

줄글로만 된 교재보다 쉽게 배울 것 같아요.

실제로도 수업시에 써보니 훨씬 이해를 빨리 하더라구요.

1부터 20까지 쓰여진 숫자카드가 2벌

+ - = 의 연산카드가 있는 숫자카드 세트도 받았어요.

유아들이 카드를 배열하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구요.

아래는 교재의 내용이예요.

수업 당 24p 정도 되구요.

전체 한 번 제가 가르쳐보니 20분 ~ 30분 정도 소요되더라구요.

(문제를 푸는 것이 목표가 아닌만큼 천천히 생각하면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엔 1~4 까지의 수를 모으는 내용으로 배웠구요.

이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1~5 까지의 수를 모으는 내용을 배우게 됩니다.

기존에 제가 홈스쿨 용 교재를 사서 해봤는데.. 요즘은 이런 방식으로 습득을 하더라구요.

물고기나 학용품.. 과일 등 친근한 소재를 이용해서 이해력이 높답니다.

스티커와 숫자쓰기를 병행하면서

타일을 붙였다가 떼었다가 하면서 수를 익히는 단계로 넘어가구요.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통한 수학학습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교재 내용을 슬쩍보면 아시겠지만..

한글을 어느정도 익힌 상태에서 수학을 배워야겠더라구요.

물론 엄마가 읽어줄 수도 있겠지만..

본인의 공부가 되기 위해서는 문제를 읽는 것도 선행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의견입니다.

가장 기초가 되는 1~5까지의 덧셈이지만..

몇 주에 걸친 수업인데도 말을 바꾸거나 방식을 좀 변경하면 어려워 하더라구요.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좋은데..

수업으로 가르치는 것도 필요하지만 평소 생활하면서 익히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갖고 노는 장난감이나 과자 등을 활용하면 가장 이해가 쉽다고 하더라구요.

3살때 구입해서 아직도 뺐다 넣었다 팽이돌리기 알까기^^;; 등의 놀이를 하고 있는 교구인데요.

연산하는 놀이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남자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손톱만한 자동차부터 어른인 제가 두손으로 들어야하는 자동차까지 다양한데요.

좋아하는 장난감인만큼 놀이연산하기 쉬울 것 같아요.

생활속에서 아이와 재밌게 수학을 배울 수 있도록 연구해보세요.




스위티의 무지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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