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올여름 핫팬츠를 입겠다고 신랑에게 당당하게 선언하고
아랫집 언니에게 훌라후프 빌려와 열심히 뱃살빼고있는 릴리랍니다.
이러고 저녁에 맥주먹고 자구..ㅋㅋ
어쨌던 훌라후프좀 하려고 하면 우리 다인이가 어찌나 달라고하는지..
손잡고 아파트 상가 문구점 데려가서 다인이 훌라후프도 하나 사줘버렸어요.
아..이런 똑순이가 있나..
사준지 이틀만에 훌라후프 돌리는 기술을 터득해버린거있죠.^^
첨엔 훌라후프를 잡고 다인이가 삥그르르 돌아버리더니
몇번 하더니 다인인 안된다고...시무룩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가르쳐줬죠... 손으로 훌라후프를 돌리는거다..
그랬더니 이젠 훌라후프를 손으로 허리에 놓고 돌리더라구요.
아 완전 깜딱~이야~ 이걸 어떻게 돌리냔 말이예요..
말귀 잘알아듣고 행동이 빠른건 알았지만 이렇게 터득력이 빠를줄이야...
행동이 빠른데 왜 쉬는 아직 못가리는지..쩝..
어쨌던 요즘 한참 훌라후프에 빠진 다인이랍니다.
손으로 돌리는걸 알았으니 이젠 엉덩이를 흔들라고 알려주고있거든요.
우리 귀요미따님은 훌라후프가 다 내려온다음 엉덩이를 흔든답니다.ㅎㅎ
우리 다인이는 뱃살 안빼도 되는데..
엄마때문에 그동안 찌워놓은1KG까지 다 빠지게 생겼네요..
이제 겨우 11키로 다되가는데...
우리 다인이 훌라후프 진짜 잘하죠?
저도 완전 놀랐다니까요..
요거 유치부용인데 이렇게 큰 훌라후프를 갖고 생각보다 너무 잘돌려서~
우리신랑은 저게 훌라후프를 하는거냐면서..
제가 진짜 잘하지?~ 그러면 저게 돌리는거야? 라면서...막막 머라합니다.
그러나 제눈에는 완전 잘하는걸로 보여요~
똑순이 우리딸. 올 봄이 오기전에 엉덩이 흔드는것까지 알려줄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