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을 다니지 않아 24시간 엄마랑 붙어있는 다인이..
요즘들어 너무 추운덕에 밖에 나갈일도 없고..
아랫집은 쿵쿵거린다며 클레임 들어오구..
그러나 쿵쿵 뛰어다니는걸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딸때문에
키큰다는 트렘폴린을 하나 들여놓았답니다.
넓지않은 거실에 요거까지 있어 완전 복잡하지만서도 다인이가 좋아하면 됐지머...하는생각에..
48인치 사고싶었는데 다 품절이고 남은건 42인치 밖에 없더라구요.
블랙보다는 아이가 사용할꺼라서 캐릭터 있는게 이쁘겠다 싶어 요거 주문했어요.
바2스포츠 트렘폴린 42인치~
스프링인거보다 밴드형식이여서 다인이가 사용하는데 안전하겠다 싶더라구요.
생각외로 팡팡 튀어오르지 않아서 그닥 위험하진 않겠다 생각했었는데
요 분홍색 커버가 좀 푹신하지만 둥그런 쇠로 되어있는 프레임에 부딪히면 보호해주기는 무리인듯..
좀더 푹신하게 만들어주셨으면 참 좋았을껄..
저는 아마 여기가 스펀지를 삥~ 둘러 대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다인이 뛰다가 요기 한번 부딪혀서 아프다고 울었거든요.
트렘폴린 탈때는 엄마가 눈을 띠어서는 절대 안된다는점!
좋아하긴 정말 너무나 좋아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다인이보다 제가 늦게 일어나고 다인이가 절 깨우기때문에
혹시 먼저 일어나서 혼자 놀다가 다칠까봐서 밤에는 베란다에 갖다 놓는데
다인이가 아침에 일어나서 콩콩 어디갔냐면서 일어나라고 하더라구요.
어제 도배를 다시 했었는데 도배하느냐고 잠시 안방에 가져다 놓은걸 다시 거실에 가져다 놓았는데
낮잠자고 일어나서 안방에 콩콩이 없다면서 울고불고..ㅋㅋ
진짜 좋아라해요. 사주길 잘한듯~
저렇게 멋진 포즈도 취해주고 잘 안되는 브이도 해주고~
이젠 너무나 많이 커버린 탓인지..
혼자 CD넣고 동요 틀어서 트렘폴린 타다가 노래가 안나오면 다시 CD점검하고..
완전 혼자 다하네요..
노래가 잠깐 끊기면 저더러 " 엄마 나올꺼야~!" 이러더라구요.
말도 무지 많이 늘었어요.
쉬를 해서 아빠가 밥먹다 말고 목욕 시키려고 하니까 목욕은 엄마가 씻기는거라고..
"아빤 밥이나 먹어~"라고 하질않나..
제가 놀이매트를 닦고있는데 요거 타다가 입이 다친거 같아서 좀 보자고 했더니
"엄만 거기나 계속 닦아~"라고 하질 않나..
꼬리가 하나씩 점점 늘어가는거 같아요.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생각보다 팡팡 튀어오르진 않죠?
그래도 다들 위험하다고 하니 엄마가 아주 잘봐야한답니다.
혼자 뒹굴고 엎드리고 완전 안방이예요.
트렘폴린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한답니다.
좀 비만인 아이들은 살빼는데 완전 도움될듯..
우리다인이가 노래에 맞춰 뛰었는데 땀이 삐질삐질 나더라구요.
다리운동도 많이 되고 팔운동도 많이 될꺼같아요.
작은키에 적은 몸무게가 나가는 우리다인양... 키가 쑥쑥 크려면 트렘폴린만 타서는 안돼요..
잠을 많이 자야지.. 낼부터는 꼭 10시에 자자...
그런데 뭐..아빠가 10시에 오니...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