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 날이 갑자기 추워졌네요? 이런 날은집 근처 커피숍에서 따끈한 코코아를 마시면서 책을 읽고 싶어요^^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주말에 나들이하러 가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는데, 마리짱네도 그 인파에 합류했다죠~
일요일 오후, 구리시 한강 시민 공원에서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해서 차를 몰고 갔답니다.
주차료는 하루종일 3,000원.
가을에는 항시 열리는 코스모스 축제라.. 한 번쯤 다녀오셔도 좋을거 같아요.
돗자리도 챙기시구요~^^
신랑은 돗자리보다는 제 카메라 가방을 먼저 챙기는군요. ㅎㅎ
얼마전 새로 생긴 카메라 가방인데, 조만간 리뷰도 써볼께요~
드넓은 잔디밭과 한강이 있는 구리 시민 한강 공원은 구리 시민은 물론 서울 시민들도 많이 찾아요.
워커힐에서 가깝거든요. 저희집에서도 차로 20분 정도.
그늘막 텐트도 자동차 트렁크에 필수품으로 넣어야 할까봐요. 다들 많이 챙겨다니더라구요.
시원~한 한강. 이날은 꽤나 더웠는데, 강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지금 암사동과 구리를 잇는 구리암사대교 공사가 한창인데, 완공되면 구리도 교통이 편리해서 많이 살게 될거 같아요.
저희도 구리 수택동에 투자를 해논 상태인데, 빨리 뉴타운이 들어섰으면 좋겠어요.
중앙선과 8호선 연장이 되면, 여기서 살까도 많이 고민중이거든요.
아빠의 무등을 타고 여기저기 보이는 것마다 신기한지 막 떠들고~~ 어지서 배웠는지 눈 위로 손까지 올리는 동작이 넘 귀여운 윤냥~~
코스모스밭이 굉장히 넓던데~~ 코스모스 구경해보세요~~^^
날이 더운데도 아이들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왜그렇게 신나하는지~~ 윤냥도 예외는 아니어서 전망대에서 올라가고~~
요 윤냥 사진은 신랑이 찍어준 사진이예요~ 오우~ 이제 감각이 좀 생기나봐요~ 잘 찍었는걸요?^^
아빠가 잠자리를 잡아주었는데, 처음엔 무서워하더니, 잘 잡고 브이까지 하는 여유로움~~^^
이날 잡은 잠자리가 수십마리..;; 잡았다가 윤냥이 날려주고.. 수십번을 반복했다죠.ㅋ
서서히 배가 고파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돗자리를 폈어요.
딱히 사먹을 데도 없고.. 남들처럼 짜장면 탕수육세트를 주문해봤어요~ㅎ
우산들과 텐트가 알록달록~ 참 예쁘네요^^
그러나 윤냥의 평화도 오래가지 못했다죠~~
윤냥이 엄청 무서워하는 강아지의 등장.
전에는 예뻐라하더니, 요즘엔 왜 강아지를 무서워하는지 모르겠어요.
잠자리도 잡으면서.ㅋ
기분이 안좋은 윤냥을 업시켜주려고 넓다란 광장에서 벌어지는 굴렁쇠굴리기에 도저어어어언!!
두 부녀가 아주 신났어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굴렁쇠를 굴리며, 달리고~~^^
한참을 놀다가 집에 가기가 아쉬워, 두리 둘레길 2코스를 따라 장자못까지 다녀왔답니다.
올레길, 둘레길.. 슬로우시티.. 요즘은 참 우리네스러운 곳들이 많이 환영받는거 같아요.
가을 나들이로는 꽃과 나무.. 강이 어우러진 곳만한 데가 없는거 같다는~~
아이가 있다면.. 혹은 사진찍기 좋아하신다면.. 혹은 한강에서 먹는 짜장면 맛이 궁금하다면~~^^
구리 한강 시민 공원에 한 번 놀러가시길 추천해요오~~
마리짱 다이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