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동네 공원에 장터가 섰었대요.
연휴가 끝나서 이제 철수했겠거니..했는데, 아침에 이번주까지 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잽싸게 공원으로 달려가봅니다.^^
시끌벅적한 장터를 별 관심없는 윤냥은 좀 더 구경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도 모른채 모래놀이에 열중.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사이에 엄마는 카메라 삼매경~^^;
해가 뉘엿뉘엿 지는 하늘이 참 예쁘네요.
A모드로 찍은 일반 하늘이예요.
살짝 장난을 쳐봅니다.
갑자기 새벽하늘같아졌죠?^^
캘빈온도를 3000K 대로 낮춰봤어요.
색온도가 낮아지니까 파란 하늘빛으로~
반대로 캘빈온도를 8000K대로 높여보니 완전 불타오르는 하늘~
그리고 니콘 카메라에는 다중 노출이라는 기능이 있어요.
두 번 연속으로 촬영을 하고난 뒤 카메라에서 두 영상을 합성해서 결과물을 보여준답니다.
하늘을 한 번 찍고, 다음 윤냥을 찍었더니..
약간 몽환적인 느낌의 사진이 나오죠?
훗~ 엄마 혼자노는 재미~ㅋ
응?? 혼자노는 엄마에게 윤냥이 뭐라뭐라 합니다. 뭐라고??
바로 해적선이 있다는거죠~~
장터에는 바이킹을 실은 트럭도 와서 서 있었네요~
오~ 해적선 좋아하는 윤냥이 그냥 넘어갈리 없죠~~
무려 거금 3,000원이나 해서 많이 망설였는데, 그래도 놀이공원가는 차비며, 놀이기구 이용하는 패스값보다는 싸다.하면서 태워줬더랬죠.ㅋ
이젠 혼자 놀이기구타는 것도 무섭지 않나봐요~
놀이기구에서 내려오자, 장터구경 가자는 엄마를 뜯어말리며, 집에 가자고 아우성.
ㅡㅡ;;
뭐.. 장터는 또 서겠지.
▲ 동영상 : 소니 NEX-3
마리짱 다이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