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잘 보내셨나요?
현정맘은 명절 당일날 후다닥...차례 지내고, 10시 반쯤 시댁에서 출발해서~~~
잠깐 집에 들렸다가...곧바로 현정맘 할머니 집으로 직행 했다지요..
올 명절 처음으로 길이 덜 막힌듯 해요..
아마도 연휴가 길어서였겠지요? 안성쯤에서 정체했다가 나머지 구간에서는 내내 빠른 속도로 달렸네요..
그 덕분일까요? 오랫만에 친척 얼굴 보니 너무 좋았답니다.
명절 전 주말...미리 송편 만들어놔서 그런가 명절 전날은 전 붙이고 끝!!! 했답니다.
시아버지, 시어머니, 현정양, 도련님과 함께 만든 송편이랍니다.
울 현정양이 만든 토끼며, 눈사람 사진이 없네요..
시댁에 가면 왜이렇게 정신이 없는지 모르겠어요..ㅋㅋ
현정맘 자리잡고 일어나질 않아서...만드는 사진도 없네요..ㅋㅋ
그렇게 후다닥 만든 송편. 시아버지가 급 따오신 솔잎 넣고 찌고 있답니다.
솔잎 향이 은은하게 나네요..
현정양 조그마한 백과사전에 소나무가 나와 소나무 잎인 솔잎을 따서 송편 찔 때 넣는 다고 설명해줬지요..
그 설명한 걸 오늘은 직접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답니다.ㅋ
길쭉길쭉한게..현정맘이 만든거네요..ㅋㅋㅋ
아~~ 옛날에는 잘 만든다고 칭찬 받았는데...이것도 손 놓은지 오래라고..저리 삐뚤빼뚤이네요
그렇게 열씸히 쪄 놓은 송편...
오~~~ 맛나답니다...
혹시 송편 속 어떤거 좋아하세요?
전 밤이랑 깨요...ㅋㅋㅋㅋ 맛나답니다.
다들 송편 만들 때 어떤 모양이에요?
전 이렇게 길쭉 길쭉...
송편 이쁘게 만들면 예쁜 딸 낳는다고 하던뎅...ㅋㅋㅋㅋ
현정양 날 때는 아마도 예쁜 송편 만들었나봅니다..ㅋㅋㅋ
ㅋㅋ 올 추석, 울 현정양은 추석 내내 한복만 입고 인사 하러 다녔네요..
명절 음식 해놓고...고모 할머니 댁에 인사드리러 가려고 입은 한복이에요!!
너무나 새초롬하게 나온 울 현정양....이랍니다.
현정양과 함께 찍은 사진...
오랫만에 둘다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는 사진이랍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6시에 일어나서...후다닥...시어머니 거드는 척~~ 옆에서 계속 왔다리 갔다리..
현정맘은 아직..딱히 멀 하는게 없어서리..다 시어머니가 하신다지요..
그냥 옆에서 왔다 갔다? 그 정도..
그렇게 후다닥...차례 음식 차리고 8시쯤에 지냈네요..
울 현정양도 곱게 한복 입고...술 올렸답니다.
매년 항상 이렇게 술 올리고 절까지..이쁘게 한 녀석이..
올해는 부끄럽다고..딱 여기까지만 했답니다.
매년 현정맘도 한복 입었는데....올 추석 명절에는 귀차니즘 발동해서..그냥 츄리닝 차림이네요
차례 다 끝나고 찍은 사진 밖에 없네요!!
차례상 배경으로 울 현정양 한컷~~
올해는 시어머니가 나물도 한가지로 줄이시고...완전 현정맘 봐주기 랄까요~~
올 명절...도 역시나 시아버지 설겆이 같이 해주시고,
시어머니 현정이랑 가서 놀아라~~~~ 이러시고..
역시나 이번 명절도...띵까띵까(?) 보냈답니다..ㅋㅋ
항상 식구가 없어서일까요? 아님 아직 현정맘이 잘 하지 못해서였을까요?
점점 줄어드는 차례상 음식..
시어머니도 힘드시다고, 사시거나, 줄이시네요..
그래도, 올 추석 명절...별 탈 없이 잘 지냈답니다.
명절날 후다닥 내려온 친정...아~~~ 역시나 친정이 편하고 좋네요..
하지만.....간만에 엄마 얼굴봐서 였을까요...살 빠진 엄마 얼굴보니...마음 한켠이 씁쓸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