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펜으로 낙서하기..
전에..몇개월에는 동그라미..그리고 일직선으로 선긋기...
육아서적에서 본적이 있어요.
그래서 현주에게..현주가 세로로 그어봐..가로로 그어봐 시켰었는데.
그때는 안하더니..지금은 알아서 혼자 이렇게 세로줄을 그어요.
이것도...시키지 않아도 혼자할 수 있는 거였나봐요..ㅎㅎ
싸인펜은 뚜껑이 생명이라죠..
뚜껑이 열리는 순간..하루도 못가고 수명을 다해요..
그래서..현주에게 싸인펜을 사용할때..뚜껑을 뒤에 끼우라고 잔소리는 하는편인데..
때로는 이렇게 손가락에 끼우는걸 더 좋아해요.
허걱..손바닥에 또...싸인펜이 잔뜩 뭍었네요..
뚜껑을 손가락에 끼우고....좋다고 엄마보고 보래요...ㅋㅋ
맨 처음에는 크레파스 그리고 색연필..그리고 싸인펜..
싸인펜을 제일 잘 가지고 놀아요..아무래도 그리기가 쉬워서 그러겠죠...
놀이가 끝나면...간식을 먹는 편이예요...오늘은 현주가 좋아하는 포도.
색종이 자르기..
색종이를 가위로 자르고 손으로 자르고.
방바닥에는 색종이 조각들이 널려지고...T.T
졸린현주..눈이 감기는데도...또 놀아요...
졸리면 자도 되는데..누가 너 잠 자지말고 놀라고 시키니??
열심히 찢고..발에 대보는 현주...
현주는 이상하죠...다 그런가..
손으로 놀고 발로도 놀아요...
문화센터를 너무 다녀서 그런가...수업중에는 제가 손과 발로 놀수있게 하는 편이거든요..
ㅎㅎ
너무 졸린 현주는 토끼 인형이랑 같이 잠이들었어요..
현주가 커가면서..육아서적의 몇개월엔 뭘 해야하고의 의미가 없다는걸 알게되네요.
빠르고 늦고의 차이이지..다 한다는...
그냥..엄마는 열심히 놀아주면 되는것같아요..
아이에게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고 하면서 테스트를 하는게 아니라.
29개월 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