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가있는 일주일동안 어른들이 잘 돌봐주셔서 우리 세진군이
부쩍 크고 손을 번쩍 들고 엎드리면서 무릎의 반동으로 앞으로 나가기 시작했네여..
정말 신기했어여.. 이제는 조금씩 앞으로 기다보니까 혼자 나두면 큰일나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여..
이것저것 다 집어 먹으니까여^^:
시댁에서 탄벽받은 세진군..
이제는 뭐 예전보다 기는 솜씨가 날로 늘어가는 중이예여..
세정양은 6개월때 겨우 조금씩 기려고 노력했는데 요놈이 빠르긴하네여..
포도도 쪽쪽 과즙을 잘 빨아먹고 바나나부터 사과갈은 과즙까지..
알러지 걱정에 이렇게 미리 주면 안되는데 어른들이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잘 먹는다고 이것저것 입에 대어 주시는걸 보니 조만간 이유식 6달도 되기전에 해야하는건 아닌지..
이런.. 귀여운것들^^
세진군 덩치가 있어서인지 누가 24mos 티가 잘 맞네여 ㅋㅋ
항상 세진군의 관심사는 우리가 먹는걸 침흘리면서 보는것과 그리고 눈앞에서 얼쩡대는 누나!
고 누나가 세진군을 곧잘 괴롭히더니만 이제는 세진군 없이는 시댁에 안가겠다고 떼를 쓰네여..
꼭 동생은 데리고 가야겠다고 우리동생 우리동생 한답니다^^
동생과 놀아주려고 점퍼루를 흔들어 주었지만
세진군은 너무 흔드는 세정양이 부담스러워 앙!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지만 말이져...
그래도 좋은 누나가 되고픈 세정양인데 말이져..
세진군도 그맘 알겠져..?
언제나 함께 있어 더 든든해지는 남매로 자라나주길 바랄뿐이네여..
얼마전 응급실에 세진군을 데리고 간 기억이 생생하네여..
지인들과 점심을 먹고 있는데 엄마가 급하게 전화해서는 세진군 피가 엄청 많이 난다고
지혈도 안되고 빨리 병원가야 된다고 해서 정신없이 뛰어오니
입에서 피가 많이 흐르더라구여..
알고보니 커다란 플라스틱 딸랑이가 있었는데 입에 물고 뒤집다가 입몸에 쾅하고
부딪혀서 찢어졌던 거예여..
응급실로 달려갔는데 다행히 의사선생님왈 잇몸음 단단해서 꼬맬필요없이
감염되지않게 소독만 잘 해주면 된다고 걱정말라고 하셨어여..
정말 천만 다행이였답니다..
엄마가 어찌나 놀랐는지.. 그렇게 허둥대는 모습 처음봤어여..
피가 많이 나와서 많이 놀라셨나봐여..
이젠 정말 한시도 눈을 떼지 말고 세진군을 지켜봐야겠어여^^:
이제 이가 나려고 간지러워서 물고 빠는 세진군이기에
헝겊이나 고무같은 부드러운 소재 말고 딱딱한 소재 특히 세정양 장난감은
절대 혼자 놀게할때 쥐어주면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알게된 계기였습니다..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진이지만 그래도 이웃님들도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해서 이렇게 남겨드려여.. 플라스틱 딸랑이! 아이가 뒤집을때 잇몸 다칠수 있으니 조심하세여!!
참고로 너무 놀라지마세여.. .침과 섞여 피가 나오는게 2배로 많아 보일수 있다고 하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