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만든 송편!

진짜 맛있어 보이죠?

하지만 눈으로만 보세요. ^^

클레이 점토로 만든 알록달록 추석 송편이랍니다.

이제 며칠 후에 추석이에요.

유치원에서도 추석에 관한 활동도 많이 하고, 우리나라에 대해서 배우더라구요.

집에서도 연계해서 많은 활동을 해줄 계획이었으나 생각처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군요.

오늘 유치원에서 송편만들기를 하는날인데 서린이는 아기학교 가는날이라서 못했답니다.

언니가 유치원에서 만들어 온 송편을 보고 아쉬워 하길래

아기학교 끝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와서 아이들과  클레이 점토로 송편 만들기를 했어요.

클레이로 색을 만들고 있어요.

당연 아이들이 젤루 좋아하는 핑크 만들기부터 시작했죠.

주물럭~ 쫙! 쫙! 늘려서 빨강과 흰색 클레이를 섞으면 핑크색이 된답니다.

클레이를 자주 하다보니 색의 혼합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진짜 송편 만들 듯이 똑같은 방법으로 하면 되요.

넓죽하게 반죽을 만들고 속을 넣어야 하는데 마땅한걸 찾다가 플레이콘 조각 모아둔 것으로 했어요.

속을 적당한 크기로 넣은 후에 반으로 접어 주세요.

그리고 가장자리를 손으로 꾹~꾹~ 눌러서 붙여 줍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송편에 디자인을 합니다.

서연이는 칼로 송편 가장자리에 무늬를 넣고 있어요.

울 서린이도 클레이 점토라면 너무너무 좋아해요.

서린이도 핑크색을 만들고 있어요.

색을 섞는 모습이 제법 전문가답네요. ㅋㅋㅋ

서린이도 송편 만드는 시범을 보여 주었더니 고사리같이 작은 손으로 조물닥조물닥 어찌나 잘 만들던지요.

진짜 쌀가루로 송편 만들기 해봐야겠어요.

클레이는 연습용으로 딱! 좋네요.

"엄마! 이렇게 하는거 맞아?" 하고 보여 주는데 정말 오동통한 예쁜 송편을 만들었더라구요.

그리고는 언니처럼 칼로 가장자리에 무늬를 넣고 있어요.

서린이가 만든 핑크색 송편~ 첫작품이네요.

울 공주님이 차린 떡집이에요.

그냥 떡이 아니라 디자인 떡이랍니다.

지금 둘 다 집중해서 떡에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둘이서 이렇게 손으로 조물조물 거리고 있으면 집안이 조용~~~~하답니다. ㅋㅋ

아주 아주 집중해서 빠져 있는 모습이에요.

자~~ 중간집계에요.

핑크 송편을 제일 처음 만들고,

만두처럼 생긴 것도 있고, 물방울처럼 생긴것도 있어요.

물방울처럼 생긴건 서연이가 만든 송편이에요.

그리고 미끈한 송편들은 서연이가 만든것, 조금 울퉁불퉁한 건 서린이 작품이에요.

이제 클레이로 초록색을 만들어서 송편을 만들고 있어요.

진짜 쑥을 넣어 만든 송편색다운 송편이에요.

완전 떡집 하나 차려도 되겠어요.

울 딸래미들 떡만드는 손재주가 예사롭지 않아요. ㅋㅋㅋ

얘들아! 엄마랑 셋이 우리 떡집이나 할까? ㅎㅎ

초록색 쑥송편위에 꽃무늬로 디자인했어요.

울 서린이 떡 예술가 같아요. ^^

이번에는 동그랗게 화전을 만들어 봅니다.

짜잔! 동그란 화전도 한번 만들어 봤어요. 

주황색 화전은 서연이가 만든거랍니다.

서연아! 넌 손재주가 좋아서 떡예술가 해도 좋겠다.

서연이는 미니 송편을 만들고서는 너무 귀엽다며 깜찍한 표정으로~~!!

한접시 송편 만들기를 꽉 채우고 나서 울 서연 공주님 그냥 여기서 끝날리가 없죠.

갑자기 콧물이라면서 파란색 클레이를 코 밑에 붙이더니

수염이라면서 여기저기 위치를 바꾸어 가면서 신나게 놀아요.

언제 봐도 해맑고 장난스런 서연이.....

오늘은 서린이가 더 오랫동안 앉아서 송편을 열심히 빚었답니다.

언니가 이 장난을 치면서 한참 놀 때도 서연이는 진득허니 앉아서 송편을 빚고 있었다죠. ㅋㅋ

 
 
 
 이번 추석은 태풍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풍성하게는 명절을 지내지 못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수해를 입어 힘들어 하는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이 훈훈해지는 한가위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위로가 필요한 우리의 이웃들에게 송편이라도 만들어서 함께 나누어 먹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마음만은 풍성하고 따뜻한 추석 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