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박' 장근석 관전 포인트. SBS 월화극 '대박'이 종영을 앞두고 장근석의 결말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SBS 제공 |
'대박' 장근석, 유일한 허구 인물 운명은?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BS 월화드라마 '대박'이 종영을 2회 앞둔 가운데 역사도 모르는 대길(장근석 분)의 삶에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대박' 제작진은 10일 "가장 파란만장하고도 특별한 운명을 견뎌낸 인물이 대길이다. 상상력이 가미될 수 있는 인물 역시 대길"이라며 "그렇기에 대길의 삶이 더욱 흥미진진한 것 같다. 왕의 사주를 타고났지만 왕이 되지 않기로 결심한 대길, 백성들을 향한 마음이 대길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남은 2회 동안 눈 여겨봐야 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대박'은 지난 3월 첫 방송 이후 22회 동안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펼쳤다. 절정을 향해 치닫는 전개 속에서 허구 인물 대길(장근석 분)의 마지막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대박'은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을 더한 팩션사극(팩트(fact)와 픽션(fic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새로운 시나리오를 재창조하는 문화예술 장르)이다. 숙종의 육삭둥이 아들이 죽었다는 한 문장의 기록에서 시작해 육삭둥이 아들이 살아남아 조선 최고의 타짜가 됐다는 설정을 장착했다.
이 이야기를 위해 새롭게 창조된 인물이 바로 주인공 대길이다. 대길은 궐에서 왕자로 태어났지만 육삭둥이라는 이유로 갓난아기 때 궐 밖으로 내쳐졌다. 이후 이인좌(전광렬 분)의 농간에 의해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리고 아우인 영조(여진구 분)의 곁에서 이인좌에 맞섰다. 이제 이인좌의 난을 진압하는 데 대길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길 이외에 주요 인물들은 대부분 실존 인물들이었다. 숙종(최민수 분), 숙빈 최씨(윤진서 분), 이인좌, 영조, 경종(현우 분) 등은 모두 역사가 기록하는 인물들이었다. 캐릭터 운명 역시 역사가 기록한 대로 진행됐다. 숙종과 숙빈 최씨, 경종은 세상을 떠났고 영조는 옥좌의 주인이 됐다. 그리고 이인좌는 난을 일으켰다.
하지만 가상의 인물 대길은 이인좌의 난이 진압된 후 어떤 삶을 살았는지 역사적으로 알 수 없다. '대박'이 그의 인생을 어떻게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박' 23회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인기기사]
· 20대 국회, 헌정 최초 '호남 출신' 국회의장단 구성 (종합)
· '신드롬 시작!' 엑소, '몬스터'로 차트 퍼펙트 올킬
· 트와이스, '엠카'부터 '인가'까지 스페셜 무대로 팬들에 보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