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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차이나타운'의 남자주인공. 영화 '차이나타운'에 충무로 샛별 배우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가 출연한다. /영화 스틸 |
차세대 충무로 아이콘의 뜨거운 만남
김혜수-김고은의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차이나타운'이 충무로 샛별들의 만남으로도 다시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제작 폴룩스픽쳐스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에는 충무로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남자 배우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가 출연한다.
독립영화계에서 일찌감치 이름을 알리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활약해온 엄태구는 엄마(김혜수 분)의 오른팔인 '우곤' 역을 맡았다. 말보다는 행동과 눈빛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인물로, 엄마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묵묵히 해내며 묵직한 카리스마와 리얼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드라마 '각시탈' '내일도 칸타빌레', 영화 '명량'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박보검은 일영(김고은)에게 생애 처음으로 친절을 베푸는 '석현'으로 분했다. 아버지가 진 빚을 떠안고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리며 살아가지만 늘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여심을 사로잡는 밝은 미소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엄마 일파와 맞서는 순간에는 거친 연기까지 소화하는 등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드라마와 시트콤은 물론 예능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고경표는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악인의 얼굴을 드러낸다. '엄마 새끼'로 자랐지만 지금은 차이나타운에서 유일하게 엄마를 위협하는 '치도'를 연기한다. 욕망에 가득 찬 비열한 눈빛과 거친 욕설, 액션까지 선보이며 연기 변신에 나섰다.
한편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다. 충무로 신예 남자 배우들의 젊은 에너지 격돌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차이나타운'은 다음 달 개봉한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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