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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 파티 병원엔 단 한 명의 간호사도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대한간호협회는 "사진을 올린 사람은 간호조무사로 간호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문제의 성형외과 의료진은 물론 간호사를 사칭한 간호조무사와 해당 직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 파티 사진으로 논란은 빚은 병원에 대해 대한간호협회(간호협회)가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30일 간호협회는 "사진을 올린 사람은 간호조무사로 간호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간호사들이 매도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호협회는 또 "해당 성형외과에는 단 한 명의 간호사도 근무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문제의 성형외과 의료진은 물론 간호사를 사칭한 간호조무사와 해당 직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 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인스타그램`이라는 제목으로 간호조무사들이 서로를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되면서 시작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술실 안에서 생일 파티를 하는 것도 모자라 환자가 누워 있는데도 장난치는 장면이 담겼다.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 파티 논란이 일자 보건복지부도 행정 처분 절차에 나섰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일단은 문제의 의료 기관이 속해 있는 강남구 보건소에서 현장 실사에 나섰다”며 “조사 결과는 늦어도 모레쯤 복지부에 전달될 것 같다.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자격 정지 등 행정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 파티 병원의 문제점으로 첫째, 의료 기관의 장으로서 직원들의 몰지각한 행동을 제지하지 않았다는 점, 둘째, 감염 관리에 그 어떤 곳보다도 철저하게 관리했어야 할 수술실에 외부 음식을 반입한 점, 셋째, 환자의 존엄성을 망각한 점, 넷째, 해당 의료 기관의 행동으로 전체 의료 기관의 이미지를 훼손한 점(전체 의료인 품위 손상)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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