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하는 남친이 사업이 잘 안되서 사업 규모를 줄이고 나중에는 사업을 접는답니다.
전 알겠다고 했죠. 코로나로 힘들었나본데 티를 안내서 요즘 말하는거 보고 알았습니다.
자꾸 한국이 싫답니다.
다른 나라로 떠나서 살고 싶데요..
매일 전화와서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해요. 처음에는 들어주다가 이것도 거의 1년째 에요. 사업 때문에 힘들구나 라고 이해를 하려다가 ...
저도 계속 들어주다보니 전염되서 부정적으로 변하고
회사다니기 싫어지더군요ㅜ 몸살 나서 회사 결근도 꽤 했어요.
남친이 한말도 충격적입니다.여자보다 남자가 인생이 불리하답니다. 군대도 가고, 가장의 책임도 있다구요. 뭔 본인이 가장도 아니면서 그런 발언을 하는지.
여자들도 요즘 맞벌이해서 똑같이 가장이거든! 이라고 속으로만 생각했습니다.
뭐라고 긍정적으로 말하려해도 자꾸 아니라고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고.
말하기가 싫어집니다.
퇴근길에 피곤해서 돌아오는데 매번 전화해서 하는 말이 부정적인 말들.
아.. 왜 이 남친은 이리 변했을까...
그냥 다른 나라 가서 살아라고 할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