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일 국장급 협의에서 납치문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교섭 담당 대사와 협의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측에서 납치 특별조사위의 조직, 구성, 책임자 등에 대해 정중한 설명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하라 국장은 이 같은 북한의 설명 내용을 귀국 후 아베 신조 총리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하라 국장은 또 북한의 납치문제 조사 개시 시점에 이행하기로 한 대북 독자제재 일부 해제와 관련해, "북측 설명의 내용을 확인하고,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사안에 입각해 정부 전체로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대북 제재 해제 여부는 빠르면 내일 결정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