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당시 해경이 구조사진 촬영을 위해 생존자에게 바다로 뛰어들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한 생존자에 대해 해경이 허위사실이라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세월호 생존자 48살 전모 씨를 명예훼손혐의로 전남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포해경은 당시 구조작업에 나섰던 123정에 있던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승객들을 구조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연출을 요구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달 30일 광주지법 재판부가 인천항에 있는 '오하마나호'를 찾아 현장검을 하는 자리에서 현장에 있던 취재진 등에게 해경이 구조 사진을 찍게 다시 바다로 뛰어들라고 지시했지만, 무시하고 구명보트에 탔다고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