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신승훈은 1996년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할 계획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카네기 홀은 유명 음악가들이 공연을 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공연장으로,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다른 나라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카네기 홀 공연의 기쁨도 잠시, 폭력집단의 사기를 당한 것이다. 게다가 공연장 계약금도 빼돌려 공연은 취소될 위기에 처했고, 폭력집단에서는 신승훈이 공연장에 올 경우 위험할 것이라는 협박을 가해 결국 공연이 성사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신승훈의 공연이 취소 된 줄 모르고 공연장으로 찾아온 팬들이었다. 신승훈은 근처의 한국 식당을 뒤져 남아있던 13명의 팬들을 불러 모아 카네기 홀이 아닌 카네기 노래방에서 관객 13명을 두고 공연을 펼쳤다. 신승훈의 남다른 프로정신과 팬 사랑에 ‘무릎팍도사’ 강호동 등 MC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리뷰스타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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