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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부경찰서는 '여행 가방 속 시신' 할머니를 살해한 용의자 정형근(55)를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 남동경찰서 제공 |
[더팩트 ㅣ 신진환 기자] 서울 중부경찰서는 '여행 가방 속 시신' 할머니를 살해한 용의자 정형근(55)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주택가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 속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전모(71) 할머니를 살해한 용의자 정 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정 씨를 오후 7시께 중구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에서 검거했다.
앞서 인천 남동경찰서는 25일 인천 부평구의 한 시장에서 채소 장사를 하던 전 씨를 살해한 뒤 여행 가방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일용직 근로자 정 씨를 공개 수배했다.
정 씨는 전 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 하루 전인 지난 21일 오후 4시께 인천 부평구의 한 시장에서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인근에 설치된 CCTV화면에 찍혔다.
또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인근 CCTV 화면에서 정씨가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고 여행용 가방을 끌고 가는 모습과 시신을 유기한 뒤 장갑을 골목에 버리는 장면 등을 확보했다.
정치사회팀 tf.pstea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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