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는 연예계 골드미스 개그우먼 전영미의 라디오 진행 현장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종영한 라디오 프로 ‘배칠수, 전영미의 와와쇼’ 스튜디오에서 만난 배칠수는 “전영미와 알고지낸지 11년, 라디오에서는 매일 9년을 만났다”며, “오랜 시간 함께 라디오 방송을 했지만 싸운 적은 단 3번밖에 없다”고 오랜 친구사이임을 증명했다.
이날 배칠수는 전영미의 애정사를 모두 공개했다. 결혼을 못했다는 말을 격하게 거부하며 “결혼을 안한 것이다”라고 말한 전영미를 바라보며 배칠수는 “결혼을 못한 것이 맞다”고 결론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배칠수는 “내가 알기로는 큰 인연이 있었는데 자기자신이 그 복을 찾다”며, “열 번 이상을 튕기면 안 되는데 열두 번째 튕기다가 남자가 떠난 적이 있었고 그 뒤로는 별다른 인연이 없었다”고 밝혀 전영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배칠수는 “전영미는 너무나 청렴하고 과거가 깨끗한, 도덕적으로 한 점의 흠이 없는 총리 후보감 같은 여자다”며, “금술좋은 우리 부부가 이혼이라도 하게 된다면 난 전영미와 결혼하겠다”고 폭탄발언을 해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전영미는 “내가 거부하겠다”며 거부의사를 밝혔지만 배칠수는 “전영미의 어머니인 최순자 씨가 좋다고 말했다”고 말해 현장사람들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곧 배칠수는 “그런데 전 이혼 안 합니다”라고 끝을 맺으며 재치만점인 입담을 자랑했다.
한편, SBS 러브FM ‘배칠수, 전영미의 와와쇼’는 지난달 26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현재 ‘와와쇼’는 이봉원, 박미선 부부가 진행하고 있다.
천경진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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