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오전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미스터 투의 박선우와 이민규는 “17년 전 ‘하얀 겨울’로 활동할 당시에는 혈기왕성한 20대 초반의 남자들이었던 만큼 자주 싸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박선우는 “정말 사소한 문제로 많이 싸웠다”면서 “주로 밥 때문에 다툼이 생기곤 했다”고 밝혔다. 박선우는 밥을 좋아하는 한식 마니아였고, 이민규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해 본의 아니게 트러블이 생겼었다고.
이민규 역시 “당시에 하루는 박선우의 뜻에 따라 백반을 먹고 나면 다음날은 내가 원하는 걸 먹고 싶었다”며 “그런데 다음날도 매니저들의 의견에 따라 백반을 먹으면 세 번째 날 백반의 ‘백’자만 나와도 불같이 화를 내며 안먹겠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박선우는 당시 ‘하얀 겨울’로 인기 최정상을 달리던 미스터 투가 해체했던 이유에 대해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박선우는 “나는 사장님이 예뻐해서 회사를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민규 혼자 회사를 박차고 나갔다”며 “그런데도 이민규는 인터뷰를 통해 ‘해체는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다니더라”고 말해 이민규를 당황시켰다.
이에 이민규는 “나는 곧 박선우도 나와 함께 회사를 나올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그 당시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때문에 해체 기자회견을 해야 진짜 해체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여유만만’에서 박선우와 이민규는 이외에도 각각 미인대회 출신과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미모의 아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홍샘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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