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온게임넷 ‘티아라닷컴’에서는 쇼핑몰 사무실로 향하는 출근길에서부터 소연과 큐리의 신경전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먼저 소연은 “언니는 출근을 트레이닝복을 입고 하냐”며 큐리를 타박했다. 이에 큐리는 “원래 높은 사람은 편하게 입고 가는 거다”고 응수했지만 5대 사장 큐리의 임기는 이미 끝난 상태. 6대 사장 효민과 소연은 함께 “(큐리) 언니 더 이상 높은 사람 아니다”며 큐리의 심기를 건드렸다.
결국 큐리는 소연에게 “너 조용히 해! 사장 한 번도 안됐으면서”라고 일침을 가해 두 사람의 기싸움 1라운드는 큐리의 간단한 승리로 돌아갔다. 매회 미션을 통해 사장을 선발하는 ‘티아라닷컴’에서 그동안 소연은 단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큐리가 바로 소연의 아킬레스건을 자극하며 승기를 쥔 셈.
하지만 사무실에서 이어진 큐리와 소연의 기싸움 2라운드는 박빙의 승부로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티아라닷컴 쇼핑몰 홍보 방안을 두고 회의를 진행하던 중 두 사람은 때 아닌 학창시절의 활약상 배틀을 펼쳤다.
이번에도 소연이 “반장을 했다”며 선 공격을 시작했다. 이에 큐리는 “반장도 하면서 서기까지 했다”고 받아쳤고 소연은 다시 자신은 항상 반장이었다며 공격을 이어나갔다. 결국 큐리는 “난 회장도 했다”고 결정타를 날려 소연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소연이 말을 더듬으며 “전교 학생회장을 했냐”고 되묻자 다시 한 번 승리를 예감한 큐리는 “나 전교에서 놀았다”며 도도하게 답했다. 그러나 큐리의 이 회심의 일격은 부메랑이 되어 오히려 큐리를 공격했다. 소연이 ‘전교에서 놀았다’는 큐리의 말에 “전교 일진이었냐”고 받아쳤기 때문. 이로써 두 사람의 2라운드 대결은 소연의 완승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티아라닷컴’에서는 놀이공원으로 쇼핑몰 홍보에 나선 티아라 멤버들이 7대 사장을 선정하기 위해 놀이기구에서 코믹 즉석사진을 찍었으며, 7대 사장과 티아라 멤버들의 엽기사진은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홍샘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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