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스타킹>은 그동안 많은 화제의 인물들을 소개해 왔지만, 최근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하며 큰 반향을 일으켜 왔다.
태어날 때부터 골형성 부전증으로 평생 앉은뱅이로 살아야 했던 '앉은꽃 예숙 씨'가 방송을 통해 진한 감동을 전하는가하면, 폭발적인 가창력과 가슴 찡한 사연으로 스타킹 2연승에 올랐던 성악인재,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 군은 스타킹 출연 이후 2010년 대통령 인재상을 수상하는 등 진정한 일반인 스타를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스타킹>은 오락 프로그램으로서는 드물게 예능적인 재미와 함께 일반인들의 사연과 진정성을 담보했다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점수를 얻었다. 주말 저녁 프라임 타임대에 연예인이 아닌 일반 시민들을 주제로 웃음을 추구하는 현재 공중파 3사 중 유일한 일반인 재능 발굴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점 때문.
이에 제작진은 오락 기능과 동시에 시청자와 함께하는 공익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할 예정. 실례로 스타킹에서는 청년실업 타파 프로젝트 <한밤의 티비연예 리포터를 뽑아라>를 통해 신선한 예능감과 끼로 무장한 일반인 슈퍼스타를 발굴하게 된다.
한편, 이번 <스타킹>의 수상은 2008년 발족한 방통심의위가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을 시작한 이래 최초의 예능 프로그램 수상 프로그램이란 점에서도 흥미롭다. 오락 프로 제작진들에게 '시청률'과 '공익성' 두 마리 토끼는 늘 어려운 숙제인 가운데, <스타킹>의 행보는 방송가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준 기자/연예문화팀 docukimpd@mgoon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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