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방으로 들어온 창수는 원단도 마음에 안 들고 사흘 만에 샘플을 어떻게 완성하느냐 투덜대며 마음 속 불안감을 삐뚤어진 불만으로 표시했다. 하지만 이내 자신감을 되찾았으니 창수에게 기운을 불어넣어 준 아내 경수의 한마디는 무엇일까?
29일 방영된 MBC '살맛납니다‘에서는 불안감에 떠는 창수에게 칭찬 한 마디로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경수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방에 들어온 창수는 “예선에 통과했다 하더라도 본선에 꼴찌로 탈락하면 그것도 망신이잖아”라며 투덜댔다.
이에 경수는 인상을 찡그리며 “제발 좀 그만해라. 남자가 돼가지고 왜 이렇게 안달복달이야. 된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그래야 나중에 안 되더라도 후회라도 안 남지”라고 말했다.
창수는 "모르는 소리 좀 작작해. 다들 나 보면 답답하겠지만 하도 실패하다보니까 점점 자신도 없고 위축된단 말이야. 나 이번에 떨어질까 정말 겁나“라고 말하며 솔직하게 두려움을 표시했다.
그러자 경수는 창수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신은 아무리 무능한 사람에게도 한 가지 재능은 주신데 내가 보기에 당신은 그게 디자인이야. 디자인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데 당연히 다른 거는 어설프지. 다행히 이제는 갈 길 찾았으니까 잘 풀릴거야”라고 격려했다.
덧붙여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서 매달리면 이번 공모 우승은 당신거야. 당신은 디자인 천재니까”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창수는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경수가 방에서 나가자 창수는 “디자인의 천재? 그래 갑자기 영감이 불끈불끈 용솟음치는 데”라고 말하며 바닥에 떨어진 원단을 뒤지기 시작했다.
경수는 문을 빼꼼이 열고는 그런 창수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인식(임채무 분)에게 친자검사를 하자고 주장하는 옥봉(박정수 분)의 모습이 등장해 인식이 친자검사 결과를 위조하고 더 나아가 민수(김유미 분)에게서 유건을 빼앗아오는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아닌지 시청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김현지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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