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추노’ 후속으로 다음 주부터 방송되는 ‘신데렐라 언니’의 주인공 문근영, 천정명, 서우, 2PM 택연이 출연했다. 이에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소개하던 중 파격 변신한 문근영의 악역 연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문근영은 “처음엔 악역에 자신이 있었는데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너무 착한 표정’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고충을 전했다. 문근영의 고백에 MC 박명수는 “정말 못된 연기를 원하면 나랑 일주일만 다니면 된다”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의 깜짝 제안에 신봉선과 유재석 역시 “(박명수와) 일주일동안 같이 다니면 성질 버리기 딱 좋다”면서 “‘안녕하세요 오빠’로 만나서 ‘꺼져’로 끝날수도 있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는 즉석에서 악역 특강을 펼쳤다. 박명수는 “악역 연기를 위해서는 ‘뭘봐’와 ‘꺼져’만 알면 된다”면서 인사를 건네는 사람에게 ‘꺼져’, ‘뭘봐’, ‘가던 길 가’라고 답하는 ‘악역 쓰리콤보’를 선보였다.
박명수의 시범에 이어 ‘신데렐라 언니’ 주역들도 각각 박명수의 악역 쓰리콤보에 도전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문근영은 박명수의 가르침대로 대사를 소화했지만 특유의 부드러운 말투 때문에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천정명은 연기를 위해 먼저 인사를 건넨 박명수에게 “응, 그래”라고 의외의 대사로 답하며 인사를 받아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는 AGB닐슨 집계결과 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홍샘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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