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절제술로 영미의 임신 가능여부를 의심해온 경우의 집에 “실제로 관계를 가져보고 임신 가능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는 지시를 내렸던 재석(서지석 분)의 지침에 따라 두 사람은 모텔 앞을 서성였다. 하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던 두 사람은 술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아침에 깨어난 두 사람은 침대 위에 있었다. 이에 당황한 중기는 자신의 옷부터 살펴봤다. 뒤늦게 깨어난 영미가 부끄러움에 이불을 덮어쓰자 “우리 아무일 도 없던 것 같다”며 출근길에 나섰다.
전 날 복장과 같은 상태로 나타난 경우와 영미를 본 수간호사(안선영 분)는 둘이 외박을 한 것 같다고 놀려댔다. 이에 중기는 “우리가 무슨 모텔”이라고 말 실수를 하다 “우리가 무슨 모델이냐”고 둘러댔다. 그러자 재석은 “어제가 그 날”이냐며 임신가능여부를 시험하러 간 것인지 여부에 대해 짖궂은 질문을 던졌다.
이후 두 사람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병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결혼식 당일까지 분만을 돕던 경우는 병원 식구들의 환호 속에 수술복 차림으로 식장에 들어섰다. 이어 경우와 영미는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선 혜영(장서희 분)이 상식(고주원 분)과 키스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해 행복한 결말을 암시했다.
신아인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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