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선수보다 한살 연상인 아내 강수연씨는 ‘K리그에서 매년 한골 정도씩 넣던 당신이 올해 들어 A매치 3경기에서 2골을 넣다니 기뻤어. 남들은 당신에게 '오랜 무명 설움'을 겪었다하지만 함께 한 6년여 동안 나에게 당신은 언제나 '최고의 스타'였고 지금 너무 잘하고 있지만 왼쪽 눈은 잘 안보이고, 평발에다 만성 허리 디스크. 어깨까지 다치고.. 앞으로는 덜 아팠으면 좋겠어. 눈이 아프면 내가 눈이 되어주고, 발이 아프면 내가 발이 되어줄게.’라고 쓴 뒤 곽태휘 선수를 위해 운전학원에 다니고 있다며 남편을 응원했다.
이러한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곽태휘 선수의 미니홈피 등에 ‘왼쪽 눈이 실명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축구의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곽태휘 선수 존경한다.’, ‘많은 희망을 준 당신을 위해 항상 응원하겠다.’,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좋은 실력 기대한다.’, ‘앞으로 축구 발전에 더욱 힘써주시길’, 세상은 태휘씨를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이다.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곽태휘 선수는 지난 17일 중국과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장본인으로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경기에서도 선취 결승골을 기록해 대한민국 축구대표단을 4-0 대승을 이끌며 '허정무호의 황태자'로 자리매김 했다.
김미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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