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방송에서 “내가 죽을 곳은 따로 있다”고 말한 ‘이산’의 영조(이순재 분)는 사가로 향했다. 이곳에서 성송연(한지민 분)을 불러 사도세자(이창훈 분)의 초상화를 그려 세손(이서진 분)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 영조는 송연에게 세손을 부탁하다며 옥가락지를 전했다.
또한 ‘왕과 나’의 폐비윤씨 소화(구혜선 분) 역시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다. 폐비된 소화는 죽음을 예감한 듯 성종(고주원 분)의 허락으로 먼발치에서 훗날 연산군이 되는 원자를 바라보며 담담히 죽음을 준비했다. 폐비윤씨는 오늘(19일) 방송분에서 죽음을 맞으며 소화 역의 구혜선은 극에서 하차하게 될 예정이다.
영조와 폐비윤씨는 이야기의 주축을 담당했던 만큼 앞으로의 전개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영조의 사망 이후 화완옹주(성현아 분)와 정후겸(조연우 분)은 자객을 시켜 세손을 암살할 음모를 꾸미고 있어 세손의 즉위가 평탄하지 만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영조로부터 옥가락지를 받은 송연이 언제 후궁으로 입궁하게 될지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왕과 ’나‘도 폐비윤씨의 사사 이후 성종도 승하하고 연산군이 즉위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폐비윤씨의 죽음은 앞으로 불어닥칠 피바람을 예고하고 있어 네티즌들은 ’연산군 데스노트‘라는 게시물을 통해 누가 먼저 죽음을 맞게 될지 예상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황유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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