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은 지난 3일 방송에서 편집상의 실수로 자막 오류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강호동과 김C, 이수근과 MC몽, 은지원과 이승기가 두명씩 팀을 이루어 강원도 인제로 여행을 떠났는데 상단의 자막이 지난 주 여행지인 ‘전북 장수’로 표시되어 나간 것.
방송 직후 제작진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마지막 편집 작업 중 예기치 못한 실수로 혼란을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1박 2일 제작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무한도전-좀비특집 28년후’는 준비기간만 2달, 2회 분에 달하는 예산과 준비된 48대의 카메라, MBC 특수분장 전문가 총동원, 촬영 참여 인원 400여명이라는 티저 예고가 무색하게 28분 만에 허무하게 끝났다.
그리고 제작진은 ‘28년후’를 ‘28분후’로 정정하며 ‘어느 납량특집보다도 더욱 간이 콩알만해진 무한도전 제작진은 지금 경위서 작성중입니다. 한 번만 봐주세요, 하지만 무모한 도전은 계속됩니다'라는 리얼리티다운 자막을 내보냈다.
하지만 예고를 믿고 TV앞을 지켰던 시청자들은 ‘과장된 예고에 낚였다’, ‘경위서 쓸만 하다, 시청자들에게도 사과문을 써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반면 ‘진정한 리얼리티다’, ‘짧지만 무한도전만의 웃음이었다’는 옹호의 의견도 이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박상화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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