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의 어린 시절을 맡은 오재무는 수백 대 일의 오디션을 뚫고 주연 자리를 꿰찼다. 오재무가 김탁구 역을 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빼어난 사투리 연기도 있었지만 윤시윤과 꼭 닮은 붕어빵 외모 덕분. ‘붕어빵 꽃남’ 윤시윤과 오재무는 연기를 할 때 빛나는 눈빛마저 닮아 현장 스태프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또 다른 ‘붕어빵 꽃남’은 구마준 역의 주원과 아역 신동우다. 거성가 후계자 마준으로 등장하는 주원과 신동우는 럭셔리한 분위기와 눈매가 꼭 닮았다. 신동우는 MBC ‘에덴의 동쪽’에서 송승헌의 아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연기파 아역으로 손꼽히는 신동우는 그 외에도 ‘돌아와요 순애씨’, ‘온에어’,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위대한 유산’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신유경의 아역배우 조정은은 MBC ‘대장금’에서 이영애의 아역, 어린장금 역을 맡아 “홍시 맛이 나서 홍시 맛이 난다고 했을 뿐이 온데..”라는 대사를 유행시킨 장본인이다. 배우 유진과 조정은이 맡은 신유경은 탁구와 마준의 첫사랑으로 똑똑하고 야무진 캐릭터다.
아역배우들의 호연이 기대되는 ‘제빵왕 김탁구’는 KBS ‘신데렐라 언니’ 후속으로 6월 9일 첫 방송된다.
천경진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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