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그룹 출신 박수진이 북한의 대외 상품홍보 온라인 사이트 '조선엑스포닷컴'에 사진이 무단 도용됐다.
박수진은 '블랙잭' 홍보 페이지에 사진이 게재된 상태. 마치 게임 도우미를 떠올리게 만드는 모습으로 사진이 삽입되어 있었으며, 현재 사진은 삭제된 상태이다.
이에 박수진 소속사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연락을 받고 확인해 보니 박수진씨의 사진이 게재되어 있었다. 북한은 한국 사법권 영향을 받지 않아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나의 해프닝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이나라, 이 사이트는 자체 개발한 고스톱, 바다이야기 등을 소개하고 있지만, 이곳에 올라온 게임 대부분은 국내서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를 무단으로 도용한 것.
대표적 예로, 인기리에 방영했던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동일한 제목과 소재, 배경그림이 그대로 사용되었다. 이 사이트는 이 게임에 대해서 ‘조선역사에서 광활한 대륙을 통합하여 고구려의 위용을 떨친 광개토대왕, 당시대 광개토대왕의 활약을 그대로 재현해 게임을 구성한 것’이라고 소개되고 있던 것이다.
한편, 이번 도용 사건과 관련해 법적 대응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국내사법권 밖에 있어 법적인 문제제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싸이더스 HQ, '조선엑스포닷컴(www .chosunexpo.com)'
김수연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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