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표땜에 계속 수매를 하겠다는 이야기 아닌가?
이젠 쌀밥대신 보리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은 아닌가 싶다.
소와 돼지는 땅에 묻고... 채소기르는 비닐하우스는 눈으로 무너지고.. 강변에서 키우던 채소는 4대강사업으로 재배할 땅이 없어지고...이래 저래 서민들 장바구니만 가벼워지는구나..
이지 주부님들.... 장바구니 물가는 좀 어떠신지요??
오늘 아침에는 경제 비상대책반을 시작한다고 하네요.
정말 서민들 다 죽여 놓구 시작하려는지...
정부의 쌀 비축물량이 140만ｔ을 넘었는데도 쌀값이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열흘 간격으로 조사하는 '산지 쌀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 15일 가마(80㎏)당 산지 쌀 가격은 14만376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상승했다. 쌀 가격이 저점을 찍었던 지난해 9월(12만8953원)과 비교하면 11.4% 올랐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정부 관리 쌀 비축물량은 140만ｔ. 지난해 쌀 생산량의 32%에 달한다. 게다가 2004년 관세화를 피하기 위한 쌀 협상으로 매년 30만ｔ 이상의 쌀을 의무수입물량(MMA)으로 들여오고 있는 등 공급과잉 상태다.
이같이 비축물량이 많은데도 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잦은 비로 일조량이 줄면서 햅쌀 수확량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쌀 생산량은 435만ｔ으로 2009년 491만ｔ과 비교해 12% 가까이 감소했다.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줄고 450만ｔ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7년 쌀 흉년 후 처음이다.
쌀 산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소비자 가격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쌀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에 농가들이 쌀 물량을 내놓지 않아 쌀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 대형유통업체 곡물 바이어는 "작년 흉년으로 유통되는 쌀 물량이 줄어 올해 초 이미 쌀 20㎏ 가격을 3만5000원대로 3% 인상했다"며 "다음달 시세에 맞춰 쌀 가격을 인상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통업계는 쌀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심리적으로 민감한 부분인데다 최근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과 배치돼 쉽게 가격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오히려 쌀 비축량을 지난해 140만ｔ에서 올해 연말까지 158만ｔ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농민들이 농가소득 안정 보장을 이유로 정부의 쌀 매입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기 때문이다.
정부는 2007년 흉년으로 쌀 가격이 올랐을 때 비축물량을 일부 시중에 푼 적이 있었지만 당분간 비축물량을 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갑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과 사무관은 "지난해 수확량이 많이 감소한 것은 맞지만 현재 쌀값은 오른다기보다는 회복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2008~2009년 2년 연속 풍년이 들면서 쌀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통계청이 전망하는 다음달 쌀 한 가마 예상가격은 14만3228원으로 2006~2010년 최근 5년간 평균 14만9000원보다 낮다는 것.
정부 관계자는 "쌀 비축물량을 풀어 쌀 가격을 떨어뜨리는 것은 난제"라며 "농가 소득안정과 물가안정이 상충돼 정책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