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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눈썹을 자르고 다듬을 수 있는 사람은 자격증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아무래도 칼을 이용하고 가위를 필요한 일이다보니 위생과 아트 차원에서 자격증을 따지려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거리를 다니면 눈썹 정리하는 데 얼마라며 스탠딩 피켓을 들며 홍보하는 한국형 삐끼들도 적잖게 볼 수 있다.
백화점에서도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눈썹을 손질 받으려면 일정 금액의 돈을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다. 그동안 미용실에서 또는 셀프로 전용 칼만 가지고 쓱쓱 밀어대던 흔한 습관을 생각하면 황당하다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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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머리카락을 아무에게 맡기지 못하듯 눈썹 또한 아무에게나, 또는 아무렇지도 않게 손쉽게 밀어서는 절대 안될 일이라고 경고하고 싶다.
특히 생애 처음으로 눈썹을 다듬게 되는 경우는 더욱 손질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는 처음부터 예뻤던 본래의 눈썹으로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눈썹을 다듬지 않고서도 괜찮은 사람에게는 굳이 필요성을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잘 다듬은 눈썹은 잘 다듬은 헤어보다 더 예쁘게 빛을 발할 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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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제대로 눈썹을 다듬을 엄두가 나질 않는다면 최소한 이것만은 하지말자.
헤어 디자이너가 서비스라면서 눈썹을 다듬어 주려할 때 확실하게 노 땡큐라고 얘기해야 한다. 더군다나 그가 제대로 된 눈썹 전용 도구도 갖추지 못한 채 오로지 눈썹 전용 칼이나 전동기를 가지고 온 상태라면 더더욱 받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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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셀프로 밀고 깎는 일. 눈썹의 난 방향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잔털을 밀겠다고, 모양을 만들겠다고 눈썹을 바싹 미는 행동은 아름다움을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또한 다시 자랄 눈썹이 근본 없이 무성의하게 자랄 확률이 90% 이상이다.
그 밖에 그 누구에게도 전문가가 아닌 이들에게는 자신의 눈썹을 맡기지 말도록 하자. 더군다나 화장의 스킬이 부족한 상태에서 눈썹을 무턱대로 밀어버리는 행위는 미를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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